노팅엄 포레스트 FC에 정식 합류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2)가 1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노팅엄 메도우 레인에서 열린 노츠 카운티(4부)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지 1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전을 벤치에서 지켜본 황의조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겨우 28초가 흘렀을 때 상대 수비수의 볼 컨트롤 미스를 재빨리 캐치해 공을 가로챘다.
이후 노츠 카운티 페널티 박스까지 수비 방해 없이 질주한 황의조는 골키퍼가 나오자 오른발 땅볼 슛으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Into the closing stages at Meadow Lane ⌛️ pic.twitter.com/XleFVzDQjO
— Nottingham Forest (@NFFC) July 15, 2023
Winning ways and important minutes in the tank 🔋
— Nottingham Forest (@NFFC) July 15, 2023
How today's pre-season opener unfolded ⤵️
황의조의 노팅엄 포레스트 '비공식 데뷔골'이다.
지난해 8월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랑스 리그1 FC 지롱댕 드 보르도를 떠나 노팅엄 포레스트에 합류한 지 11개월 만에 터진 골이다.
황의조 골에 힘입어 노팅엄 포레스트는 노츠 카운티에 1-0으로 승리했다.
황의조는 노팅엄 포레스트 이적 이후 곧바로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FC로 임대돼 5개월간 뛰면서 잉글랜드 무대 활약 기회가 없었다.
올해 1월 올림피아코스에서 K리그1 FC 서울로 다시 임대되는 변수도 맞았다.
두 번이나 임대 생활을 하고 사생활 문제까지 터지면서 시련을 겪었지만 축구화 끈을 단단히 묶으며 부활을 꿈꿨다.
황의조는 2023시즌 K리그1 18경기 출전 4골 2도움을 남기고 FC 서울을 떠나 노팅엄 포레스트로 돌아갔다.
팀의 프리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 기분 좋은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황의조는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까지 경기력을 더 끌어 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황의조의 합류로 한국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노팅엄 포레스트는 8월 12일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원정을 떠나 아스널(아스날) FC와 2023-2024시즌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프리미어리그 개막까지 남은 한 달, 황의조가 얼마나 더 좋은 활약을 펼쳐 컨디션을 회복할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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