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울버햄턴·울버햄프턴) 원더러스 FC '황소' 황희찬(27)이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황희찬은 3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FC 원정 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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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lves (@Wolves) September 3, 2023
그의 발끝이 빛난 건 교체 투입된 지 5분 만인 후반 20분이었다.
0-1로 크리스털 팰리스에 끌려가던 상황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 동료가 올린 공을 방향을 바꾸는 감각적인 헤더 슛으로 연결해 크리스털 팰리스 골망을 갈랐다. 1-1을 만드는 동점골.
지난달 19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과 PL 2라운드 홈경기에서 시즌 1호골을 뽑아낸 지 2주 만에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달 26일 PL 3라운드 에버턴 FC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가 다리 부상으로 교체됐던 황희찬은 일주일 만에 회복해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나섰다.
황희찬의 시즌 2호골 활약에도 울버햄턴은 웃지 못했다. 후반 33분 에베레치 에즈(25)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1-2로 다시 리드를 내줬다.
후반 39분엔 선제골 주인공 오드손 에두아르(25)에게 또다시 실점하며 1-3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마테우스 쿠냐(24)가 만회골을 넣어 2-3까지 따라붙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홈팀 크리스탈 팰리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울버햄튼은 4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1승 3패 승점 3(득실 -4)으로 리그 15위를 유지했다.
반면 홈에서 3점을 추가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2승 1무 1패 승점 7로 리그 7위가 됐다.
4일 오전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아스날) FC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FC의 4라운드 빅매치는 홈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홈팀 아스널은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추가시간 데클런 라이스(24)와 가브리엘 제주스(26)의 연속골이 터지는 극장 경기력이 나오면서 아스널이 맨유를 3-1로 완파했다.
4라운드 3승 1무 승점 10(득실 +4)이 된 아스날은 리그 5위에 안착했다. 아스날 원정에서 일격을 맞은 맨유는 2승 2패 승점 6으로 리그 11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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