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늪에 빠진 최승우(31)가 네덜란드 신성 야르노 에렌스(Jarno Errens, 28)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했다.
최승우는 26일(한국 시간) 싱가포르 칼랑에 자리한 싱가포르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UFC 싱가포르(UFC Singapore·UFC Fight Night 225)' 언더카드 첫 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Opening the show in the featherweight division 👏@Sting_Choi vs Jarno Errens #UFCSingapore | Prelims LIVE on @ESPNPlus pic.twitter.com/sYGaXeq5jf
— UFC (@ufc) August 26, 2023
19전 13승 1무 5패 전적을 보유한 야르노 에렌스를 상대로 최승우는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다.
이미 UFC와 4경기 재계약에 성공했다지만, 이전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침체에 빠졌기 때문이다.
최승우는 경기 시작부터 오른발 카프킥으로 에렌스의 왼쪽 다리를 공략했다.
이전 경기에서도 킥 활용도를 높였던 최승우가 자신이 가장 잘하는 기술로 에렌스 공략에 나섰다.
1라운드는 큰 위기 없이 준비해온 킥 전략으로 에렌스의 다리에 데미지를 줬다.
문제는 2라운드였다. 최승우가 안면 가드를 올리지 않은 틈을 에렌스가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기습적으로 거리를 좁혀 오른손 어퍼를 최승우 턱에 적중했다.
이 한 방에 최승우가 녹다운됐다. 이날 경기 중 가장 큰 위기가 찾아왔다.
에렌스는 상위 포지션에서 압박하며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다시 스탠딩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을 통해 최승우가 테이크다운으로 에렌스를 깔아뭉갰다. 순식간에 두 파이터의 위치가 바뀌었다.
최승우는 2라운드 끝날 때까지 상위 포지션을 유지하며 데미지 회복에 집중했다.
3라운드에서도 최승우의 킥이 빛을 발했다. 라운드 중반쯤 최승우의 강한 카프킥이 다시 한번 에렌스 왼다리에 적중했다.
에렌스는 고통을 호소하며 뒷걸음질 치다가 결국 주저앉았다.
.@Sting_choi abre la cartelera con victoria por decisión unánime👏 #UFCSingapore pic.twitter.com/hQJwJOX7B4
— UFC Español (@UFCEspanol) August 26, 2023
최승우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끝내기 위해 에렌스 가드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2라운드와 똑같이 상위 포지션에서 파운딩과 서브미션을 시도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공식 기록 3라운드 종료 3-0(30–27, 29–28, 29–28) 최승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최승우는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마침내 웃었다. 물러서지 않는 화끈한 경기력 덕분에 UFC와 재계약에 성공한 최승우로서는 이번 승리가 더욱더 값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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