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린 UFC 302 코메인 이벤트는 5라운드로 펼쳐졌다.
UFC 미들급 랭킹 1위 션 스트릭랜드(Sean Strickland, 33)와 7위 파울로 코스타(Paulo Costa, 33)가 '방패와 창'의 대결로 압축되는 이 경기의 두 주인공으로 옥타곤에 올랐다.
1라운드부터 파울로 코스타는 카프킥으로 션 스트릭랜드 다리를 노렸다. 킥이 몇 대 적중하니 션 스트릭랙드가 사우스포로 스탠스를 바꿔 데미지를 입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션 스트릭랜드는 초반 카프킥을 몇 대 허용한 뒤부터 앞차기와 킥체크 등으로 파울로 코스타의 전략을 조금씩 파훼해 나갔습니다.
사실상 여기까지가 션 스트릭랜드의 위기 상황이었다. 이후 라운드부터는 흐름이 완전히 원사이드하게 바뀌었다.
1라운드 탐색전을 마친 뒤 이어진 2라운드부터 션 스트릭랜드가 파울로 코스타의 킥 패턴을 완벽하게 파악해 공략했다.
무게 중심을 뒤에 두고 숄더롤과 패링으로 안면을 완벽하게 방어하는 스트릭랜드는 코스타의 킥 게임마저 묶었다.
단조로운 패턴의 코스타가 스트릭랜드를 상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불안감이 싹튼 코스타와 달리 스트릭랜드는 여유롭게 자기만의 경기로 풀어나갔다.
코스타는 스트릭랜드가 앞다리를 올렸다가 내릴 때 타이밍 맞춰 킥을 날렸지만, 이마저도 몇 번 반복되니 스트릭랜드가 패턴을 읽었다.
오히려 이를 역이용해 코스타가 킥을 하는 타이밍에 잽을 맞혀 유효타를 늘려 나갔다.
안면 타격도 어렵고 킥 게임도 막히는 데다 전진 압박까지 당하니 코스타는 점점 더 미궁 속에 빠졌다.
Five rounds in the books!
— UFC Europe (@UFCEurope) June 2, 2024
📝 Scorecards needed for Sean Strickland vs. Paulo Costa ⤵️ #UFC302 pic.twitter.com/OkNNwkjDCZ
스트릭랜드 이전 상대들이 라운드 후반부로 갈수록 얼굴에 불안감이 드리워지는 모습이 오버랩됐다.
코스타는 스트릭랜드의 압박에 혀를 내두르며 지친 모습을 보였다. 결국 5라운드까지 이 흐름으로 이어졌고 경기가 마무리됐다.
심판진 손에 맡겨진 이 경기 결과는 5라운드 종료 스트릭랜드의 2-1(46–49, 50–45, 49–46) 스플릿 판정승으로 끝났다. 심판 한 명만 코스타의 손을 들어줬다.
.@SStricklandMMA el ganador co-estelar por decisión dividida👏 #UFC302 pic.twitter.com/E2pE9YZwdr
— UFC Español (@UFCEspanol) June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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