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한국 시각) UFC 303 메인카드 메인 이벤트에서 펼쳐진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7, Alex Pereira)와 랭킹 1위 이리 프로하츠카(32, Jiri Prochazka)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지난해 11월 UFC 295에서 1차전을 치렀던 둘은 7개월 만에 2차전에 나서며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을 벌였다.
리매치에서 유리 프로하스카는 1차전과 달리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섣불리 들어가지 않고 기회를 보면서 알렉스 페레이라의 카운터가 나올 타이밍에 백스텝을 밟고 헤드 무빙을 하며 타격을 흘렸다.
페레이라 역시 신중한 건 마찬가지였다. 페레이라의 변칙적인 타격에 애를 먹었던 1차전이었기에 그도 빅샷을 맞힌다기보다 카프킥, 바디샷, 앞손, 잽을 섞어가며 셋업을 시작했다.
1라운드 후반. 프로하츠카자 케이지로 페레이라를 몰아 테이크다운을 하려고 했다. 페레이라는 손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테이크다운 시도를 차단했다.
다시 스탠딩으로 전환했고 1라운드 종료 1초를 남겨둔 순간, 페레이라의 빠른 왼손 훅이 프로하즈카 안면에 적중했다.
이 한방에 프로하즈카가 다운됐으나 버저가 울리면서 1라운드가 끝났다. 프로하츠카는 패배 위기에서 간신히 살아 돌아왔다.
2라운드가 시작하면서 페레이라가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1라운드 막판 데미지 때문에 여전히 정신이 몽롱한 프로하즈카에게 왼발 헤드킥을 적중했다.
— UFC (@ufc) June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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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기습적인 헤드킥 한방에 프로하즈카가 두 번째로 다운됐다. 맷집 좋은 프로하즈카도 두 번 연속 빅샷을 맞고는 버틸 수 없었다.
페레이라가 주저앉은 프로하즈카 백으로 이동해 파운딩을 퍼부었다.
수차례 펀치가 안면에 꽂히자 허브 딘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지었다.
7개월 만의 리매치에서도 페레이라가 프로하츠카를 꺾으며 둘 사이 히스토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페레이라는 2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헤비급 월장 가능성을 더욱더 키웠다.
라이트헤비급 랭킹 2위 마고메드 안칼라예프(33)를 상대로 3차 방어에 나설지, 헤비급으로 올라가 존 존스(37)와 슈퍼파이트를 치를지는 연말은 돼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로선 헤비급 월장에 좀 더 무게가 실린다. 세 체급 챔피언 도전은 UFC 역사상 전무한 기록이다. 페레이라가 헤비급 타이틀까지 따낸다면 GOAT 논쟁은 종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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