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맨시티 트위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위로 복귀했다. 맨시티는 2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자리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 6분 중원의 살림꾼 페르난지뉴가 다치면서 전력에 손실이 생겼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페르난지뉴 대신 르로이 사네를 투입해 오히려 공격 숫자를 늘렸다.
사네가 들어오면서 답답했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일카이 귄도간이 페르난지뉴의 공간을 메우면서 중원 공백을 최소화했다. 사네가 왼쪽에 배치되면서 라힘 스털링이 자연스레 최전방으로 올라가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
교체 작전이 빛을 보기까지 2분이면 충분했다. 귄도간의 패스를 받은 베르나르두 실바가 최종 수비 루크 쇼를 앞에 두고 반 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맨시티는 후반 20분 사네가 스털링을 패스를 받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내 맨유를 두 골 차로 앞서갔다.
더는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고 맨시티가 원정에서 맨유를 완파하며 리그 11연승을 질주했다. 이와 함께 승점 89가 돼 리버풀(88)을 1점 차로 제치고 리그 1위로 복귀했다.
3위는 여전히 토트넘 홋스퍼의 몫이다. 토트넘은 승점 70으로 4위 첼시(67), 5위 아스날(66)과 격차를 유지했다.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최종 4위에 오르는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본선행에 성공한다.
한편 맨시티와 리버풀은 모두 세 경기씩을 남겨뒀다. 일정상 맨시티가 유리하다. 리버풀이 UCL 4강 2연전을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토트넘에 밀려 8강에서 탈락했다.
맨유 원정에서 승리하며 최대 고비와 함께 9부 능선을 넘은 맨시티는 번리, 레스터시티, 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과 경기를 남겨뒀다. 리버풀에 남은 일정은 허더즈필드 타운, 뉴캐슬 유나이티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경기다. 그러는 사이 FC 바르셀로나와 4강전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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