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뿔난 토니 퍼거슨, 코너 맥그리거 상대로 화풀이? “턱 테스트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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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소식

[UFC] 뿔난 토니 퍼거슨, 코너 맥그리거 상대로 화풀이? “턱 테스트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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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y Ferguson Twitter


UFC 라이트급 파이터 토니 퍼거슨(34)이 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30)를 도발했다. 라이트급 타이틀 전선에서 멀어져 단단히 화가 난 그가 화풀이 대상으로 ‘미스틱 맥’을 택했다.


퍼거슨은 27일 트위터에 자신의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과 함께 코너 맥그리거 계정을 태그하며 “난 그의 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단단한 오른손을 가졌다”라고 적었다.




경기에 나서고 싶지만 상대가 마땅치 않은 퍼거슨이 점찍은 최후의 상대가 맥그리거다.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 기회를 스스로 차버린 그가 지금 당장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와 만나는 시나리오는 기대할 수 없다. 이 때문에 큰돈을 벌게 해주면서 랭킹도 높은 맥그리거가 가장 이상적인 대결 상대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맥그리거와 대결하려면 순번을 기다려야 한다. 현재 맥그리거는 ‘UFC 공무원’ 도널드 세로니(36)와 강하게 연결돼 있다. 올여름 두 파이터가 라이트급에서 맞대결한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 역시 둘의 대결에 관심을 갖고 있어 성사 가능성이 크다. ‘맥그리거 바라기’ 퍼거슨의 계획이 어긋날 것으로 보인다.







맥그리거는 퍼거슨과 맞대결에 그닥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는 퍼거슨의 도발을 접하고 곧바로 답신을 했다. 역시 트위터로 “우리가 다시 (옥타곤으로) 돌아갈 능력이 있다면, 다시 앞으로 나아갈 능력도 있다”라며 “네가 잘 지내길 바라고 난 동료로서 너를 위해 기도하겠다”라고 적었다.




현재 UFC 라이트급은 새 국면을 맞았다.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오는 10월까지 경기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UFC는 부랴부랴 잠정 타이틀전을 추진했다.


그 결과 UFC 라이트급 랭킹 3위 더스틴 포이리에(29)와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27)가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맨 처음 제안을 받은 퍼거슨은 끝내 거부했다. 할로웨이와 잠정 타이틀전으로 싸우라는 UFC의 요구에 자존심이 상했다. 




퍼거슨의 빈자리가 결국 포이리에에게 향했다. 경기를 뛰고 싶었지만 기회를 받지 못해 타 단체 이적까지 고심하던 포이리에였다. 가뭄에 단비 같은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포이리에 vs 할로웨이’ 맞대결이 최종 성사됐다. 오는 4월 UFC 236에서 두 파이터가 하빕의 다음 경기 상대를 결정하는 잠정 타이틀전을 통해 실력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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