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Junior dos Santos(L), Derrick Lewis ⓒwww.ufc.com.br
UFC 전 헤비급 챔피언 ‘주도산’ 주니어 도스 산토스(35)가 ‘수사자의 부활’을 알렸다. UFC 헤비급 하드 펀처 데릭 루이스(34)를 아웃파이팅으로 잡아내며 옥타곤 3연승을 내달렸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국 캔자스주 위치토 인트러스트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46(UFC on ESPN+ 4) 메인 이벤트 헤비급 경기에 출전해 데릭 루이스를 2라운드 1분 58초 만에 TKO로 꺾었다.
Responda nos comentários: quem deve ser o próximo adversário DESSA LENDA? #UFCWichita @junior_cigano pic.twitter.com/nzCjKWQsbn
— UFC Brasil (@UFCBrasil) 2019년 3월 10일
1라운드부터 데릭 루이스의 펀치와 카운터를 의식해 뒷발에 무게 중심을 두고 전진 스텝을 최소화하는 전략으로 싸웠다. 루이스가 간간이 헤드킥과 나래차기 등 킥 공격으로 위협하면 가드를 올리고 백 스텝을 활용해 피했다.
1라운드 중반 승패를 결정 지은 스피닝 킥이 터졌다. 거리를 재던 중 기습적인 스피닝 킥으로 루이스의 복부를 강하게 때렸다. 이 공격을 받은 루이스가 고통을 호소하며 배를 움켜쥐자 산토스는 잠시 망설이다 다가왔다. 하지만 이내 루이스의 카운터 펀치가 산토스의 안면에 적중했다.
위기를 느낀 산토스는 루이스의 연기인지 실제인지 모르는 모습에 당황하다가 전진을 참았다. 헤비급 파이터들의 불꽃 튀는 타격전으로 1라운드가 끝났다.
2라운드에도 산토스의 아웃파이팅이 이어졌다. 케이지를 넓게 쓰며 사이드 스텝과 백 스텝으로 거리를 유지했다. 중간중간 타이밍을 뺏는 주특기, 오르손 오버핸드로 루이스를 케이지에 가두기도 했다. 루이스는 1라운드에 맞은 스피닝 킥 충격에서 회복하지 못했다. 스텝이 무뎠고 움직임도 현저히 줄었다.
산토스가 스텝이 죽은 루이스 안면에 회심의 오른손 펀치를 적중했다. 마침내 루이스가 주저앉았다. 산토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파운딩을 퍼부어 경기를 끝내려 했다. 허브 딘 주심이 개입하면서 TKO로 마무리됐다. 산토스가 루이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한때 하락세로 격투기 팬들로부터 ‘갈기 빠진 수사자’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던 산토스가 화려한 부활을 신고했다. 이로써 타이틀 도전권에도 성큼 다가갔다. 랭킹 3위 루이스를 꺾은 효과가 생각보다 컸다.
Getting the TKO finish on your son's 2nd birthday ..@Junior_Cigano #UFCWichita pic.twitter.com/gySyxyGWrA
— UFC (@ufc) 2019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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