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라이트급 파이터 저스틴 게이치(30)가 자신이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도전장을 내밀자 아메리칸 킥복싱 아카데미(AKA) 헤드코치로부터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하비에르 멘데스 코치는 AKA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다니엘 코미어(40), 케인 벨라스케즈(36) 등을 지도하며 미국에서 명망이 높다. 그런 그가 게이치의 희망적인 메시지를 듣고 코웃음을 쳤다. 멘데스 코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파이팅’의 팟캐스트 방송 ‘MMA아워’에 “말도 안 된다”라며 “게이치는 하빕의 테이크다운을 막을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누구도 하빕을 막을 수 없다”라며 “하빕은 모두를 쓰러뜨릴 거고 만약 그들이 그라운드 게임을 하지 않는다면, 그거로 끝이다”라고 덧붙였다.
BOOM!!! No esperábamos menos #UFCPhiladelphia pic.twitter.com/1mcAc4TU0g
— UFC Español (@UFCEspanol) 2019년 3월 31일
게이치는 지난달 31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UFC on ESPN 2 메인 이벤트 경기에 나서 에드손 바르보자(33)를 1라운드 펀치 KO로 잡아냈다. 이날 승리 뒤 자신이 UFC 라이트급 최강의 그래플러 하빕을 위협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하빕을 곁에서 지도한 멘데스 코치는 게이치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 그의 눈에 게이치의 레슬링은 하빕에 전혀 위협이 될 수 없는 수준. 아울러 그는 하빕을 무시무시한 그래플러라고 말한다. 게이치 역시 올 아메리칸 출신의 레슬러지만, UFC에서는 타격가 스타일을 고수한다.
“하빕은 큰 거 한 방 맞을 수도 있지만, 전혀 당황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바르보자가 하빕의 머리에 헤드킥을 적중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보였죠. 그리고 마이클 존슨(33)이 하빕의 머리를 오른손으로 타격했을 때도 저는 ‘하빕, 존슨이 너를 때렸어’라고 말했어요. 그랬는데도 그는 ‘아니, 전혀’라고 답했습니다.”
Barboza lands a spinning heel kick, but @TeamKhabib walks through it.
— UFC (@ufc) 2017년 12월 31일
Barboza throws it again, and Khabib ducks under. 😳 #UFC219 pic.twitter.com/X93wI9235q
“모든 싸움은 하빕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어요. 스탠딩 싸움을 고집한다면, 바르보자, 존슨과 대결할 때와 같은 장면이 나오겠죠. 저는 그가 그냥 상대를 테이크다운 해서 타격했으면 합니다. 그는 모든 상대에게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Khabib throws a flying knee, then gets Barboza to the ground here in round 1!! @TeamKhabib #UFC219 pic.twitter.com/1o0QV8qsVZ
— UFC (@ufc) 2017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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