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이 '졸업사진'으로 아프리카 가나 장의사 댄서, 이른바 ‘관짝소년단’ 패러디를 해 화제다.
이런 상황에 가나에서 한국에 와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샘 오취리(29)가 6일 인스타그램으로 “저희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다”고 학생들의 졸업사진에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이슈 중심이 됐다.
샘 오취리는 “문화를 따라 하는 것 알겠는데 굳이 얼굴 색칠까지 해야 하나. 한국에서 이런 행동은 없었으면 좋겠다.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적었다.
여론이 샘 오취리 발언에 공감하거나 공감하지 않는 방향으로 엇갈리면서 이 문제는 단숨에 이날 하루 뜨거운 감자가 됐다.
그러나 화제도 잠시. 샘 오취리가 과거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할 당시 마치 동양인을 비하한 것으로 의심할 만한 행동을 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 논란이다.
샘 오취리는 2015년 5월 ‘비정상회담’에서 다른 외국인 출연자와 스페인의 얼굴 찌푸리기 대회 관련 대화에 참여했다. 다니엘, 기욤 등 출연자가 하나둘 얼굴을 찡그리며 흉내 내자 샘 오취리도 똑같이 행동했다.
문제는 그가 양 엄지손가락으로 눈을 가로로 찢는 제스처를 취한 것에서 불거졌다.
그가 의도하건, 의도하지 않았건 해당 제스처는 동양권이 아닌 곳에 사는 외국인이 동양인을 비하할 때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뻐드렁니를 연상케 하는 표정도 지었다.
현재 유튜브에 올라온 해당 영상 댓글창엔 샘 오취리의 눈 찢기 모션을 비판하는 한국 누리꾼의 댓글이 새롭게 달리고 있다.
이들은 샘 오취리가 비하 의도가 없는 의정부고 학생들의 ‘관짝소년단’ 코스프레를 보고 “불쾌하다”고 한 것처럼, 그의 눈 찢기 제스처가 동양인을 비하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해석을 내놨다.
한편 샘 오취리는 논란이 커지자 인스타 해당 게시물 댓글을 막았다.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영상] 강소라 29일 결혼, 남편·나이 차는? “11년 동안 …” (0) | 2020.08.17 |
---|---|
[동영상] 보겸 ‘뒷광고’ 논란 사과 영상에 누리꾼이 분노하는 이유 (0) | 2020.08.10 |
[동영상] 임슬옹 교통사고로 무단횡단 보행자 사망? 경찰 “사건에 대해…” (0) | 2020.08.04 |
[동영상] JTBC ‘뭉쳐야 찬다’ 56회 자막에 등장한 김대중 실루엣? 일베 논란 (0) | 2020.07.31 |
[동영상] 아이즈원 장원영, 유재석 키 질문에 “1년간 2~3cm 더 커…스트레스 받아” (0) | 2020.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