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Holloway ⓒMax Holloway twitter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27·미국)가 UFC 라이트급 랭킹 1위 토니 퍼거슨(34·미국)과 대결하는 시나리오가 탄생할까. 할로웨이가 먼저 시동을 걸었다.
할로웨이는 1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토니 퍼거슨은 내 등 문신을 따라 한 타입이다. 그러고는 내가 축복받았다고 말하겠지”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서 UFC 236을 검색해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Tony Ferguson is the type of guy to copy my back tattoo then tell me I've just been blessed pic.twitter.com/1aDZgHNMJH
— Max Holloway (@BlessedMMA) 2019년 2월 15일
사진 속 설명에 따르면 UFC 236은 오는 4월 13일로 예정됐으며, 장소는 곧 발표된다. 아울러 할로웨이가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을 놓고 퍼거슨과 싸우길 기대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위키피디아이기에 할로웨이가 검색한 내용이 사실일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 현재 해당 문서 내용은 또다시 바뀌었다. 할로웨이와 퍼거슨 이야기는 쏙 빠졌다.
할로웨이가 언급한 ‘토니 퍼거슨은 ~한 타입이다’는 온라인에서 UFC 팬들을 중심으로 퍼진 유행어로, 퍼거슨과 관련한 기사 또는 영상 댓글에 항상 위와 같은 문구가 등장한다. 정확한 이유와 유래는 알 수 없다.
할로웨이 역시 유행을 따라 트위터에 이 문구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자신과 비슷한 모양의 날개 등 문신을 걸고 넘어지며 간을 보기 시작했다. 맞대결과 관련해서다.
현재 UFC 라이트급 타이틀 전선은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러시아)가 동료의 출전 정지 징계가 풀리는 오는 10월까지 경기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복잡해졌다.
하빕은 얼마 전 더스틴 포이리에(29·미국)와 퍼거슨의 잠정 타이틀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자신이 공백기를 갖는 동안 두 파이터가 잠정 챔피언 벨트를 놓고 싸우는 그림을 상상했다. 하지만 UFC로부터 확실한 발표는 아직 없는 상황. 이 분위기에 맞서 할로웨이가 선전포고를 한 셈이다.
할로웨이는 더는 페더급에서 경쟁할 이유가 남아 있지 않다. 조제 알도(32·브라질)를 두 번이나 무너뜨렸고 랭킹 1위였던 브라이언 오르테가(27·미국)를 손쉽게 물리쳤다. 아직 한 번도 상대하지 않은 프랭키 에드가(37·미국)가 다음 상대 1순위로 떠올랐지만,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 때문에 할로웨이가 라이트급으로 올라가는 일이 이제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퍼거슨과 잠정 타이틀을 놓고 싸운다면 할로웨이에겐 최고의 시나리오다. 라이트급 데뷔전부터 톱 랭커와 대결하는 데다, 잠정 타이틀 벨트까지 걸려 있으니 금상첨화가 따로 없다.
'UFC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UFC] 존 존스, 마침내 케인 벨라스케즈 선전포고에 응답! “내 헤비급 시대, 필연적” (0) | 2019.02.16 |
---|---|
[UFCㆍ벨라토르 속보] ‘동영상 有’ 맷 미트리온 vs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로블로 NC… 은가누 “벨라스케즈, 적 아냐” (0) | 2019.02.16 |
[동영상] UFC 케인 벨라스케즈 vs 프란시스 은가누, 드디어 만났다! 세상 훈훈한 ‘페이스오프’ (0) | 2019.02.16 |
[UFC] 케인 벨라스케즈-프란시스 은가누, 훈련 동영상 공개! (0) | 2019.02.15 |
[벨라토르216] ‘로이 넬슨 전 앞둔’ 크로캅, 표도르 은퇴설에 “생각해본 적 없다” (0) | 2019.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