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 Jones Instagram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1·미국)가 마침내 자신과 대결에 자신감을 보였던 UFC 전 헤비급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36·미국)의 선전포고에 응답했다.
존스는 16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벨라스케즈가 미국 스포츠 매체 ‘TMZ sports’와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을 그대로 가져온 뒤 “나를 쓰러뜨리기 위해선 네 자신감을 묶어둘 필요가 있다”며 “‘나는 할 수 있어’라고 말 못 할 이유가 없잖아”라고 적었다.
이어 “난 자기 회의(부장)를 피코그램(1조 분의 1그램)만큼만 먹고 수 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냄새를 맡을 수 있다”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우선은 우리 앞에 있는 경기에 집중하자. 내 헤비급 시대는 필연적(불가피하다)이다”라고 벨라스케즈와 대결 가능성을 암시했다.
앞서 벨라스케즈는 ‘TMZ sports’와 인터뷰에 나서 “존스를 충분히 이길 수 있다. 모든 사내는 위대한 도전을 꿈꾼다. 존스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하며 존스와 대결에 강한 의욕을 보이는 동시에 승리를 확신했다.
하지만 두 파이터가 옥타곤에서 헤비급 맞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당분간은 보기 힘들다. 당장 둘 다 다른 상대와 대결이 잡혔다. 벨라스케즈는 오는 18일 UFC on ESPN 1에서 프란시스 은가누(32·프랑스)와 메인 이벤트 헤비급 경기에 나선다. 존스는 다음달 2일 UFC 235에서 앤서니 스미스(30·미국)를 상대로 라이트헤비급 1차 방어전을 앞뒀다.
존스가 인스타그램에 밝힌 내용처럼 헤비급 월장이 머지않았은 일이라면, 벨라스케즈와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UFC 또는 종합격투기 팬들은 그가 UFC 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39·미국)와 트릴로지(3부작·3차전)에 나서길 바랄 것으로 전망된다. ‘존 존스 vs 케인 벨라스케즈’보다는 확실히 흥행이 보장되고 스토리 라인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꿈의 대결’에 앞서 존스와 벨라스케즈 모두 눈 앞의 경기에서 이겨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슈퍼파이트는 그다음에 추진해도 늦지 않다.
[UFC] ‘은가누 만나는’ 케인 벨라스케즈 “존 존스, 내가 충분히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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