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가 저스틴 게이치(32)와 3차 방어전에서 승리한 뒤 은퇴를 발표했다.
하빕은 25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섬 ‘UFC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254 메인 이벤트 라이트급 통합 타이틀전에 출전해 게이치와 맞대결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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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부터 속도를 올려 게이치와 맞불을 놓은 하빕은 레그킥을 자주 허용하면서도 라운드 막판 기습적인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하빕은 중앙을 선점하는 게이치에게 타격 거리를 내주지 않으면서 타이밍을 뺏는 테이크다운을 노렸다.
2라운드 초반 게이치에게 여러 차례 카운터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으나 맷집으로 버텨냈다.
처음부터 체력을 빨리 소진한 탓인지 게이치의 스텝이 느려진 틈을 타 하빕이 다시 한번 기습적인 하단 태클을 시도했다.
게이치의 수비에도 다리를 잡아 넘기며 서브미션 기술을 준비했다. 이후 두 팔로 게이치의 팔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했다.
이후 트라이앵글 초크를 걸었다. 게이치가 탭을 치는 것처럼 보였고 결국 제이선 허조그 주심이 경기를 중단하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공식 기록은 하빕의 2라운드 1분 34초 테크니컬 서브미션(트라이앵글 초크)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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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은 승리가 확정되자 그라운드에 엎드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투병 끝에 사망한 아버지 故 압둘마납 누르마고메도프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보였다.
옥타곤 인터뷰에 나선 하빕은 “아버지 없이 더 이상 커리어를 이어나갈 필요가 없어졌다. 오늘이 나의 UFC 마지막 경기다”며 프로 파이터 은퇴 의사를 밝혔다.
한편 코메인 이벤트 미들급 경기에선 랭킹 1위 로버트 휘태커(30)가 2위 자레드 캐노니어(36)에게 3라운드 종료 3-0(29-28, 29-28, 29-28)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메인카드 세 번째 순서로 열린 헤비급 경기에선 알렉산더 볼코프가 월트 해리스에 TKO 승리했다.
라이트헤비급 마고메드 안칼라예프(29)도 재대결에서 이완 쿠텔라바(27)를 1라운드 4분 19초 펀치 KO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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