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박지선 모녀 사망에 개그맨 박성광 악플 테러 심각… 이유는?

개그우먼 박지선(36)이 2일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료 개그맨 박성광(39)이 누리꾼들로부터 비난받고 있다.

박지선이 2007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선배인 박성광에게 호감을 표현했던 건 유명한 사실. 박지선도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박성광에게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 왔다.

안타깝게도 두 사람은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에도 박지선-박성광 두 코미디언은 방송에서 동료로 남다른 우정을 과시하며 대중으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았다.

특히 박성광은 2017년 9월 방송한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해 박지선과 얽힌 에피소드를 재밌게 풀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박지선이 이날 사망하면서 난데없이 박성광의 이름이 온라인에 언급되기 시작했다. 일부 몰지각한 누리꾼이 박지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은 박성광에게 화살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은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박지선 사망 관련 기사 댓글창에 박성광을 비난하는 댓글을 달며 또 다른 피해자를 낳고 있다.

박지선의 사인(사망하게 된 원인)이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누리꾼들이 이미 이솔이(32) 씨와 결혼한 박성광에게 일부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상황이다.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박성광도 악플의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

한편 박지선은 이날 오후 1시 44분쯤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아버지의 신고로 서울 마포구 자택에 출동한 경찰에게 발견됐다.

현장엔 어머니도 있었다. 박지선 모녀는 경찰이 집 안에 들어왔을 당시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