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故 박지선’이 사망 전 남자 연예인들과 나눈 카톡 대화…‘안타까움 주의’

개그우먼 박지선(36)이 2일 어머니(모친)와 함께 사망하면서 그가 과거 남자 연예인 동료들과 나눴던 카카오톡(카톡) 대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박지선 모녀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날 오후부터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엔 박지선이 동료 개그맨을 포함한 남자 연예인들과 주고받은 여러 카톡 메시지 이미지가 게재됐다.

이 이미지들의 공통점은 박지선의 연락(선톡)을 받은 남자 연예인 모두 그와 거리를 두는 듯한 느낌을 풍긴다는 것이다.

커뮤니티에선 박지선의 인사나 반가워하는 감정 표현을 남자 연예인들이 무시한 것 같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평소 외모 컴플렉스가 있던 박지선을 대하는 동료 남자 연예인들의 반응이 늘 이래 왔다는 것을 지적하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일부 누리꾼은 남자 동료들의 거듭된 시큰둥한 반응이 고인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한편 박지선은 이날 오후 1시 44분쯤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현장엔 그의 어머니도 함께 있었고 역시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지선 모녀 사망 원인(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현장에서 모친이 작성한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

박지선 모녀 빈소는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 마련됐다. 배우 박정민, 방송인 송은이 등이 빈소를 찾아 세상을 떠난 모녀를 애도했다.

한편 이날 MBC FM4U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를 진행하던 동료 개그우먼 안영미(37)는 노래가 나오는 중 박지선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큰 충격에 빠져 방송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