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존 존스 "브록 레스너와 경기, 언제나 흥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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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소식

[UFC] 존 존스 "브록 레스너와 경기, 언제나 흥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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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 ⓒUFC 트위터


오는 29일(현지시간) UFC 232에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르는 존 존스(31·미국)가 전 헤비급 챔피언 브록 레스너(41·미국)와 경기를 여전히 바랐다.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파이팅'은 존스가 이날 UFC 232 컨퍼런스 콜에서 "브록 레스너와 경기는 언제나 흥미롭다"고 밝혔다고 25일 보도했다.


존스는 "그와 경기는 서로에게 이득인 거대한 '머니 파이트'"라면서 "나보다 큰 남자와 겨루는 경기고 모두가 이 상황의 승리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스포츠에서 위대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관계된 모두에게도 좋을 것이다. 난 전적으로 (이 경기에) 찬성한다"고 덧붙였다.


존스는 지난해부터 레스너와 대립각을 세워 왔다. 트위터로 벌인 설전이 옥타곤으로까지 이어졌다. 그는 지난해 7월 UFC 214에서 다니엘 코미어(39·미국)를 꺾고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탈환하자 옥타곤 인터뷰 말미 레스너를 겨낭해 선전포고했다.


"브록 레스너, 너보다 40파운드(약 18㎏)나 적게 나가는 남자에게 엉덩이를 걷어 차이는 기분이 어떤지 알고 싶어? 그러면 옥타곤에서 나를 만나라."



존스가 타이틀을 유지했다면 헤비급으로 월장해 레스너와 슈퍼 파이트를 치렀을 가능성이 컸을지도 모른다. 존스는 UFC 214 이후 미국반도핑기구(USADA) 약물검사에서 금지 약물인 튜리나볼이 검출되며 타이틀을 박탈 당했다. 레스너와 대결할 명분이 사라졌다.


1년 3개월 출전 정지 징계에서 돌아온 지금, 존스는 다시 타이틀전을 앞뒀다. 상대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31·스웨덴). 이 경기에서 승리해 타이틀을 되찾는다면 그가 원하는 슈퍼 파이트 실현 가능성이 커진다. 


큰돈이 걸린 경기라면 사족을 못 쓰는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이를 그냥 둘 리 없다. UFC 한 경기 대전료로 수십 억 원을 챙길 수 있는 레스너도 관심을 안 두려야 안 둘 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레스너는 2016년 7월 UFC 200 마크 헌트(44·뉴질랜드)와 헤비급 경기를 통해 깜짝 옥타곤 복귀전을 치렀다. 2011년 12월 UFC 141 알리스타 오브레임(38·네덜란드) 전 이후 5년 7개월 만에 팔각링으로 돌아왔다.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성공적인 복귀였다. 하지만 이어진 약물검사에서 금지 약물을 투여한 사실이 밝혀졌다. 레스너의 복귀전은 무효(NC) 처리됐다. 이 한 경기를 뛰고 그가 받은 대전료는 무려 250만 달러(약 2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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