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승자 예상 설문' 케인 벨라스케즈 79%, 프란시스 은가누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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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소식

[UFC] '승자 예상 설문' 케인 벨라스케즈 79%, 프란시스 은가누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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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은가누(왼쪽)와 케인 벨라스케즈 ⓒUFC 트위터


UFC 헤비급 과거와 현재의 맞대결이 드디어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UFC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벨라스케즈와 은가누가 이듬해 2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토킹 스틱 리조트&카지노에서 열리는 UFC on ESPN 1 메인 이벤트에 출전해 헤비급 경기를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이달 초부터 소문으로 불거진 이들의 대결 해를 넘기기 전 UFC가 확정 및 발표하면서 현실로 이뤄졌다. 이로써 UFC 헤비급의 '과거' 벨라스케즈와 '현재' 은가누가 타이틀 도전자 자격을 가리기 위한 경쟁에 돌입한다.


UFC의 헤비급 빅매치 발표와 함께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정키'가 팬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경기의 승자를 예상하는 설문이었다. 벨라스케즈가 79%를 차지하며 팬들이 꼽은 빅매치 승자로 앞서갔다. 은가누는 21%를 기록했다.



벨라스케즈와 은가누의 맞대결은 차기 헤비급 타이틀 도전자를 가리는 성격이 짙다. 벨라스케즈는 은가누 전에서 이긴다면 타이틀 탈환도 가시권이다. 친구인 다니엘 코미어가 헤비급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지만, 40세 생일이 되는 2019년 3월 은퇴한다고 밝혔기에 벨라스케즈의 챔피언 도전에 거리낌이 없다.


은가누는 스티페 미오치치, 데릭 루이스와 2연전에서 패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어진 신성 커티스 블레이즈를 1라운드에 TKO로 잡아내며 부활을 알렸다. 벨라스케즈 전에서 승리하면 대권 도전에 다시 한 번 불이 붙는다.


누가 이겨도 흥미로운 결과가 예상되는 경기다. 벨라스케즈는 약 3년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복귀전부터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난다. 은가누는 헤비급 전 챔피언을 상대로 가능성을 다시 시험한다. 미오치치와 경기에서 레슬링으로 무너지며 챔피언 레벨의 쓴잔을 들이켰다. 또 다른 레슬러 벨라스케즈를 상대로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는 곧바로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확률이 높다. 벨라스케즈는 전 챔피언, 은가누는 랭킹 3위 톱랭커. 둘 모두 명분이 충분하다. 랭킹 1위 미오치치와 차기 타이틀 도전자를 가리는 외나무다리 결투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미오치치는 지난 7월 코미어에게 1라운드 KO패 하며 타이틀을 빼앗긴 뒤 줄곧 재대결을 원해 왔다. 하지만 UFC는 그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코미어의 1차 타이틀 방어전 상대로 루이스를 낙점했다. 미오치치는 UFC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다음 타이틀전 차례는 자기에게 와야 한다고 벼르고 있다.


이 모든 상황을 왕좌에서 내려다 보는 코미어는 은퇴 전까지 브록 레스너와 슈퍼 파이트에 나서길 바란다. 존 존스와 3차전도 옵션 중 하나지만, 존스가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따기 전까진 명분이 없다. 코미어는 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을 모두 석권한 뒤 쉬운(?) 경기를 뛰고 은퇴하겠다는 계획이다. 그 쉬운 상대로 레스너를 지목했다. 공교롭게도 존스 역시 레스너와 대결을 꿈꾼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면 레스너와 슈퍼 파이트에 나서겠다는 바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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