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급 복서 타이슨 퓨리(Tyson Fury, 34)가 딜리언 화이트(딜런 와이트·Dillian Whyte, 34)를 꺾고 은퇴전을 아름답게 마무리 지었다.
타이슨 퓨리는 24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WBC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딜리언 화이트와 맞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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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딜런 화이트 전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만큼 타이슨 퓨리가 어떤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지 관심이 집중됐다.
경기는 예상보다 싱거웠다. 딜리언 와이트는 타이슨 퓨리의 상대가 되질 못했다.
6라운드 중반 타이슨 퓨리가 두 차례 왼손 잽에 이은 오른손 어퍼로 딜런 화이트의 턱을 강하게 쳤다.
예기치 못한 한방을 맞은 딜런 화이트가 그대로 넉다운 됐다. 겨우 정신을 부여잡고 일어나자 주심은 그에게 다가오라고 말했다.
He knew it was done.@Tyson_Fury screamed for the ref to call it as Dillian Whyte struggled to his feet.#FuryWhyte pic.twitter.com/qyNodEcU5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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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딜런 화이트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 앞으로 휘청였고 주심은 결국 그를 끌어안고 TKO 사인을 내며 경기를 끝냈다.
공식 기록 6라운드 2분 59초 타이슨 퓨리 TKO 승리.
타이슨 퓨리는 딜리언 화이트에게 승리하며 복싱 전적 33전 32승 1무를 기록했다. 무패 커리어를 유지하면서 자신의 프로 마지막 경기를 자축했다.
"Definitely sometime next year. 2023. That fight will hap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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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son Fury vs. Francis Ngannou in Africa. The Rumble in the Jungle 2!"@francis_ngannou is adamant the @Tyson_Fury fight will happen! 👀#FuryWhyte pic.twitter.com/h4wuQGGsvO
경기 뒤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Francis Ngannou, 36)가 링 위로 올라와 타이슨 퓨리에게 덕담을 건넸다.
둘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서로를 향해 웃음 지어 보였다.
타이슨 퓨리는 비록 이날 은퇴를 선언했으나 훗날 새로운 룰로 프란시스 은가누와 링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귀띔했다.
만약 협상이 진전한다면 복싱과 종합격투기(MMA) 중간 룰로 싸울 수도 있고 좀 더 완화된 복싱 룰로 맞대결할 수도 있다.
"If it is his last fight how has he gone out on such a high! Fantastic boxing and showed all the power he's got!"@frankwarren_tv on @Tyson_Fury potentially calling time on his career. 👏#FuryWhyte | BT Sport Box Office ▶️ https://t.co/b0uV32kqC3 pic.twitter.com/ZihDrFA2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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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프란시스 은가누는 무릎 수술 이후 회복 중이다. UFC와의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됐으나 그가 과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옥타곤으로 돌아올진 미지수다.
타이슨 퓨리는 디온테이 와일더(Deontay Wilder, 37)와 3차전을 치르면서 엄청난 대전료(파이트머니)를 챙겼다.
더 이상 링 위에 올라오지 않아도 될 파이트머니가 통장에 쌓였지만 은퇴전만큼은 자신의 조국에서 치르고 싶어 했다.
마침내 9만 명이 보는 앞에서 성대한 은퇴전을 마치며 명예롭게 링을 떠난다.
타이슨 퓨리가 이대로 프로 복싱계를 떠나면서 앤서니 조슈아(Anthony Joshua, 32), 올렉산드르 우식(Oleksandr Usyk, 35)과의 맞대결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그나마 타이슨 퓨리가 돌아올 만한 경기는 프란시스 은가누와의 슈퍼 파이트다. 은가누가 프로 복서가 아닌 UFC 파이터라 둘의 경기는 100% 복싱으로 펼쳐지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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