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UFC 274 찰스 올리베이라 vs 저스틴 게이치·마이클 챈들러 vs 토니 퍼거슨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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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소식

[동영상] UFC 274 찰스 올리베이라 vs 저스틴 게이치·마이클 챈들러 vs 토니 퍼거슨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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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한국 시간) UFC 274 메인 이벤트에서는 반쪽짜리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펼쳐졌다.

챔피언이던 찰스 올리베이라(33)가 계체(계체량)에서 0.2파운드(약 226kg)를 초과하는 바람에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이 때문에 도전자인 랭킹 1위 저스틴 게이치(34)에게 이기더라도 타이틀을 가져갈 수 없었다.

 

1라운드가 시작하자 찰스 올리베이라와 저스틴 게이치는 거세게 충돌했다.

올리베이라는 무에타이 스탠스를 앞세워 저돌적으로 전진 압박을 시작했다. 저스틴 게이치는 이전 경기에서처럼 상대가 들어와 타격을 섞는 타이밍에 카운터를 노렸다.

초반 둘은 강한 훅을 한 차례씩 주고받았다. 특히 게이치는 어퍼를 숨기면서 오른손 짧은 훅으로 올리베이라의 안면 왼쪽을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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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마다 올리베이라는 데미지 회복을 위해 그라운드에 일부러 드러누워 셀프 가드 포지션으로 돌입했다.

 

두 번이나 그런 식으로 데미지를 회복하려고 하는데도 게이치는 쉽사리 올리베이라의 영역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주짓수가 뛰어난 올리베이라에게 혹시라도 서브미션 기회를 내줄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룰과 상대의 빈틈을 제대로 활용한 올리베이라의 전략은 초반 기선제압에 유용하게 쓰였다.

올리베이라는 데미지를 받더라도 금세 회복할 수단이 있었기에 거리낌 없이 게이치의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 과정에서 1라운드 중반이 지났고 거리감을 찾은 올리베이라는 특유의 프론트킥으로 견제에 나섰고 뒤이어 정확하고 빠른 오른손 스트레이트성 훅으로 게이치를 주저앉혔다.

이 한 방에 게이치가 케이지 쪽으로 나가떨어지자 올리베이라는 잽싸게 달려들어 뒷목을 잡았다.

암바를 시도하다 여의찮아지자 올리베이라는 다리를 올려 트라이앵글 초크를 걸었다. 게이치가 남은 힘을 쥐어 짜네 그립을 풀어내자 이번엔 백으로 가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했다.

이 모든 공격이 몇 십 초 만에 이뤄졌다. 그 짧은 순간에 올리베이라는 무려 세 가지 서브미션을 시도하며 게이치의 정신을 혼란하게 했다.

결국 리어네이키드 초크가 제대로 걸리면서 게이치가 탭을 했다. 이로써 올리베이라가 현재 가장 강력한 도전자를 1라운드 3분 22초에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으로 잡아내며 다시 한 번 라이트급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비록 타이틀은 거머쥐지 못했지만 다음 경기에서 올라올 상대와 벨트를 놓고 공식 타이틀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게이치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4) 전에서 약점으로 지적된 주짓수를 여전히 극복하지 못한 채 또다시 서브미션 패했다.

올리베이라의 다음 상대로는 베닐 다리우시 vs 이슬람 마카체프 승자 또는 이날 토니 퍼거슨(38)을 2라운드 프론트킥으로 꺾은 마이클 챈들러(36)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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