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UFC 281 이스라엘 아데산야 vs 알렉스 페레이라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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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소식

[동영상] UFC 281 이스라엘 아데산야 vs 알렉스 페레이라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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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81 이스라엘 아데산야(33)와 알렉스 페레이라(35)의 미들급 타이틀전은 어떻게 됐을까.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알렉스 페레이라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에서 열린 UFC 281 메인 이벤트에 출전해 미들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이미 글로리 킥복싱에서 두 차례 맞대결한 둘은 옥타곤으로 무대를 옮겨 세 번째 경기에 나섰다.

1라운드는 아데산야가 근소하게 앞섰다. 여전히 중심을 뒤에 두고 페레이라를 끌어들였다. 장기인 카운터를 맞히기 위한 전략.

페레이라는 레그킥과 카프킥으로 아데산야의 정강이를 노렸다. 기존 상대라면 상대적으로 신장이 작아 아데산야에게 킥 공격을 하지 못했으나, 페레이라는 달랐다.

비슷한 신체 조건을 가진 페레이라는 킥 셋업을 깔기 위해 다양한 공격을 시도했다. 차는 족족 아데산야의 다리에 적중해 후반부를 위한 데미지 누적 작전으로 보였다.

 

1라운드 종료 직전 큰 한방을 맞아 그로기 직전까지 갔던 페레이라였으나 다행히 호른이 울려 살아났다.

2라운드에서 페레이라는 조금씩 흐름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아데산야의 거리를 뚫고 들어가 자신의 장기인 왼손 훅이 아닌 오른손 잽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카운터가 제대로 먹히지 않자 아데산야는 요리조리 피하며 특유의 리듬감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3라운드부터는 그래플링 게임이 펼쳐졌다. 아데산야가 적극적으로 그래플링을 걸어 페레이라를 그라운드로 끌고 갔다.

그라운드 공방으로 3라운드가 마무리됐고 4라운드도 타격전보다는 클린치 공방으로 흘러갔다.

판정에서 유리한 쪽은 여전히 아데산야. 피니시만 되지 않으면 무난히 아데산야가 판정에서 이기는 듯한 흐름이었다.

그러나 5라운드 중반 상황이 반전됐다. 아데산야가 오른발 카프킥을 한 뒤 갑자기 중심이 무너졌다. 뒤구르기로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나는가 싶었으나 페레이라는 침착하게 따라왔다. 

 

이후 아데산야의 스텝이 느려진 것을 확인한 뒤 마침내 자신의 장기인 왼손 훅 카드를 꺼내 들었다.

페레이라는 거리를 두고 떨어지려는 아데산야를 끝까지 쫓아갔고 회심의 오른손 어퍼와 왼손 훅을 맞혔다.

두 번째로 맞은 왼손 훅이 워낙 강력했던 터라 아데산야는 UFC 경기 처음으로 비틀대는 모습을 보였다.

기회를 포착한 페레이라는 역시나 침착하게 오른손, 왼손 번갈아가며 아데산야의 안면에 펀치를 꽂았다.

큰 한방을 휘두르기보다는 차근차근 한 대씩 맞히는 듯한 모습이었다. 페레이라의 정교한 한 방 한 방이 꽂히자 아데산야는 사실상 무의식적으로 몸을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아데산야가 정신을 잃은 듯한 움직임으로 비틀거리자 주심은 결국 경기를 중단했다.

이렇게 도전자 페레이라가 챔피언 아데산야를 5라운드에 TKO로 무너뜨리고 새로운 왕좌에 앉았다.

글로리 킥복싱에 이어 옥타곤에서까지 아데산야를 무너뜨리며 천적임을 과시했다.

페레이라는 격투 스포츠에서 3-0 스코어로 아데산야를 완전히 압도하며 자신의 세상을 열어젖혔다.

아데산야는 미들급에서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같은 사이즈의 도전자를 상대로 막판에 무너지면서 체급 '최강' 권위에 금이 갔다.

그동안 사이즈 덕분에 그가 작은 상대를 압도했던 게 아니었냐는 물음에 신빙성을 더한 경기가 됐다.

페레이라는 즉시 아데산야와 2차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도 둘의 2차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고 밝혔다.

코메인 이벤트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에선 장웨일리(33)가 칼라 에스파르자(35)를 꺾고 벨트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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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앞서 열린 라이트급 경기에선 더스틴 포이리에(33)가 남다른 맷집과 체력을 뽐내며 마이클 챈들러(36)를 3라운드에 서브미션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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