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UFC 290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vs 야이르 로드리게스 결과

9일(한국 시간) UFC 290에서 펼쳐진 페더급 통합 타이틀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5)와 랭킹 1위 잠정 챔피언 야이르 로드리게스(31)가 벨트를 합치기 위해 맞대결을 벌였다.

1라운드부터 볼카노프스키는 훈련 때 해왔던 태권도와 킥복싱 게임이 아닌 레슬링을 들고 나왔다.

Undisputed gold is on the line, our #UFC290 main event stats NOW! pic.twitter.com/LGjtdcSW9a

— UFC (@ufc) July 9, 2023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전략으로 가져온 볼카노프스키는 시작부터 압박에 이어 테이크다운을 활용해 야이르 로드리게스를 압도했다.

 

로드리게스는 볼카노프스키에게 상위 포지션을 내주고 주짓수 기술을 쓰려고 했으나 쉽지 않았다.

 

볼카노프스키가 포지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로드리게스에게 서브미션 기회를 열어주지 않았다.

2라운드와 3라운드에도 볼카노프스키의 전략은 일관됐다. 완력을 바탕으로 테이크다운을 여러 차례 성공해 로드리게스의 체력을 뺐다.

킥 위주의 게임을 하는 로드리게스는 거듭된 테이크다운 허용으로 동력을 잃어갔다.

 

체력이 금세 빠져버린 로드리게스를 끝내는 건 볼카노프스키의 선택에 달렸다. 볼카노프스키는 3라운드 초반 오히려 펀치를 맞혀 로드리게스를 휘청이게 했다.

결국 케이지로 몰린 로드리게스에게 볼카노프스키의 소나기 같은 타격이 쏟아졌다. 펀치와 니킥 그리고 이어진 바디샷으로 로드리게스를 주저앉히기 직전까지 내몰았다.

볼카노프스키는 완벽하게 경기를 끝내기 위해 더블렉 테이크다운으로 로드리게스를 넘어뜨렸다. 이어 파운딩을 퍼부었다.

로드리게스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가드만 올리고 있자 주심은 경기를 끝냈다.

Volk is headed back to the gym next week, the grind doesn't stop #UFC290 pic.twitter.com/2hf9RjzgV0

— UFC (@ufc) July 9, 2023

볼카노프스키가 페더급 타이틀을 한 번 더 방어해 내면서 통합 타이틀전 승자가 됐다.

다음 경기는 이슬람 마카체프(32)와 라이트급 타이틀 2차전이 되거나, 페더급 랭킹 5위 일리아 토푸리아(26)와 페더급 타이틀전이 될 전망이다.

STILL KING OF THE FEATHERWEIGHTS 👑🇦🇺@AlexVolkanovski stops Yair Rodriguez in Round 3!! #UFC290 pic.twitter.com/B4I8lR7WzD

— UFC (@ufc) July 9,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