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리뷰] 조니 워커 vs 안칼라예프 결과… 알렉스 페레이라 다음 상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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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소식

[UFC 리뷰] 조니 워커 vs 안칼라예프 결과… 알렉스 페레이라 다음 상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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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워커 vs 마고메드 안칼라예프 UFC 라이트헤비급 경기가 1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렸다.

 

1라운드는 레그킥과 카프킥 등으로 재미를 본 조니 워커였지만, 체력 안배 없이 경기를 소화한 터라 2라운드부터 금세 지치기 시작했다.

 

결국 카운터로 슬슬 재미를 본 안칼라예프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뒷손을 조니 워커 안면에 적중하면서 다운을 뺏었다. 이후 깔끔한 후속타로 조니 워커에게 KO 승리를 따냈다.

안칼라예프는 최근 두 경기 1무 1무효 이후 새로 1승을 추가하며 사실상 '10연승'을 질주했다.

 

안칼라예프는 타이틀샷을 원하지만 그에게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은 지극히 작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7)와 자마할 힐(33)의 타이틀전에 더 관심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게 아니라 해도 알렉스 페레이라 vs 이스라엘 아데산야(35)의 옥타곤 3차전을 'UFC 300'에서 추진할 수도 있다. 화이트 대표 입장에선 페레이라를 활용한 '더 돈 되는 매치업'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굳이 안칼라예프 없이도.

 

안칼라예프는 북미에서 인기가 없고 UFC 전체로 봐도 팬들이 열광하는 매치업에 포함될 파이터도 아니다. 실력은 라이트헤비급 최고 수준이지만 이를 뒷받침할 '퍼스널 브랜딩'이 잘 되지 않았다.

그 때문에 항상 화이트 대표 눈밖에 났다. 그나마 얀 블라코비치(41)와 치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도 소극적인 경기 운영과 카운터만 노리는 전략으로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레그킥에 약점을 보여 3라운드까지 블라호비치에게 두 다리가 봉쇄되는 끔찍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블라호비치의 하위 그라운드 대처가 불안했던 이유 덕분에 안칼라예프는 불행 중 다행으로 4~5라운드에 레슬링으로 포인트를 따 극적인 무승부(48–47, 46–48, 47–47)를 거둘 수 있었다.

 

안칼라예프가 이겼다고 보는 팬도 있지만 판정에선 무승부가 나왔기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

따라서 안칼라예프는 다음 경기에서 블라코비치 2차전을 치르거나 자마할 힐을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페레이라가 체중을 더 불려 헤비급으로 올라가 잠정 챔피언 톰 아스피날(31)과 겨루는 시나리오도 존재하기에 자마할 힐이 안칼라예프와 겨룰 가능성이 있다.

 

안칼라예프에겐 안타까운 일이지만 수익이 우선인 UFC가 그에게 페이퍼뷰(PPV) 이벤트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안칼라예프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6)만큼의 인기를 얻고 경기도 재밌게 하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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