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UFC 박준용 vs 안드레 무니즈 경기 결과에 대한 짧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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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소식

[리뷰] UFC 박준용 vs 안드레 무니즈 경기 결과에 대한 짧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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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터틀' 박준용(32)과 브라질 주지떼로 안드레 무니즈(무니스, André Muniz·33)가 10일(한국 시간) UFC Fight Night 233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박준용에겐 UFC 5연승 도전 경기였고, 안드레 무니즈에겐 2연패 탈출을 위한 외나무다리 경기였다. 주짓수 능력이 뛰어난 안드레 무니스가 초반부터 그라운드로 박준용을 끌고 갈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1라운드는 안드레 무니즈의 그라운드 압박과 막판 상위 포지션을 잡은 박준용의 파운딩으로 요약 가능하다.

2라운드는 안드레 무니즈의 일방적인 테이크다운 시도와 성공 그리고 그라운드 압박으로 이뤄진다.

 

3라운드는 박준용의 초반 타격이 먹히다가 안드레 무니스의 태클이 들어오면서 또다시 그라운드 공방이 벌어진 것으로 요약된다. 이후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막판에 박준용이 포지션을 회복해 상위에서 파운딩을 시도한다.

 

공식 판정은 무니스의 3라운드 종료 2-1 스플릿 판정승.

솔직한 내 생각을 말하자면.. 무니스가 테이크다운을 하고 상위 포지션을 점유하고 컨트롤 한 시간은 확실히 많다. 그러나 타격 임팩트에서는 박준용이 좀 더 앞섰다고 본다.

 

물론 심판진이 보기엔 시도하는 테이크다운마다 모두 성공하는 무니스의 그래플링에 높은 점수를 줬을 수도 있다.

 

박준용이 무니즈의 테이크다운을 절반만 허용했더라면 이렇게 아쉽게 패하는 그림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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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릿 판정패개 박준용의 파운딩이나 스탠딩에서 유효 타격이 그렇게 심판진에게 어필이 되지 않았다는 점을 의미하기도 하고. 상위 포지션에서 퍼부은 파운딩 중에 제대로 적중한 게 많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고.

 

박준용에겐 아쉬울 수 있으나 이번 패배를 교훈 삼아 다음 경기에선 테이크다운 대처를 잘 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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