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타이슨 퓨리 vs 올렉산드르 우식 복싱 경기, 충격 결과?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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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소식

[동영상] 타이슨 퓨리 vs 올렉산드르 우식 복싱 경기, 충격 결과?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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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 퓨리(Tyson Fury, 36)와 올렉산드르 우식(Oleksandr Usyk, 37)의 헤비급 월드 통합 타이틀전이 19일(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덤 아레나에서 열렸다.

세계 헤비급 복싱을 대표하는 쌍두마차 퓨리와 우식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이 경기는 누가 이기든 역사를 쓰는 셈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타이슨 퓨리 전적 35전 34승 1무, 올렉산드르 우식 전적 21전 21승(14 KO, 7 DEC)였다.

둘 다 무패 전적을 쓰고 있었기에 만약 승패가 갈릴 경우 상대에게 커리어 사상 첫 패배를 안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경기는 초반과 후반이 많이 달랐다. 퓨리는 사우스포에서 출발하며 왼손 카운터를 준비해 우식의 타이밍을 뺏는 좋은 타격을 맞혔다.

상대를 끌어들이는 퓨리의 아웃파이팅에 우식은 반박자 빠른 스텝과 왼손 카운터를 대비한 오른손 가드를 충실히 올린 채 맞대응했다.

초반 라운드에선 퓨리가 리듬을 타며 우식에게 우세한 흐름을 가져갔다. 중반부턴 오소독스로 스탠스를 바꿔 카운터로 준비한 왼손을 바디샷을 때리는 데 활용했다.

상황이 역전된 건 9라운드부터다. 퓨리가 방심한 탓인지 잔 펀치를 뻣다가 우식의 강력한 왼손 투 훅에 턱을 맞았다. 고개가 휙 돌아갈 정도의 강한 타격이었다.

이 한방에 거구의 퓨리가 흔들렸고 그로기 직전까지 갔다. 우식은 스퍼트를 올려 퓨리에게 소나기 펀치를 퍼부었다.

이대로 경기를 KO로 중단해도 될 듯했으나 주심은 피니시 대신 퓨리의 스탠딩 다운을 선언했다.

스탠딩 KO 위기에서 퓨리는 기사회생했다. 주심의 이 같은 판단이 아니었다면 진작에 경기가 우식의 KO 승으로 마무리 될 뻔했다.

이후에도 우식은 퓨리에게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조금씩 승기를 잡아갔다. 퓨리는 선전했지만 9라운드에서 쌓인 데미지 때문인지 초반 라운드보다 느려진 움직임으로 유효타를 많이 허용했다.


12라운드까지 모두 마무리됐고 심판진 손에 결과가 맡겨졌다. 경기는 우식의 스플릿 판정승으로 끝났다.

우식은 퓨리까지 잡아내며 WBA , IBF, WBO, IBO, 더 링에 이어 WBC 타이틀까지 거머쥐고 세계 헤비급 타이틀을 통합했다. 명실공히 전 세계 최강의 사나이가 됐다.

올렉산드르 우식 전적 22전 22승, 타이슨 퓨리 전적 36전 34승 1무 1패가 됐다. 퓨리의 무패 전적이 36경기 만에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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