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UFC 300 알렉스 페레이라 vs 자마할 힐 경기 결과, 충격?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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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소식

[영상] UFC 300 알렉스 페레이라 vs 자마할 힐 경기 결과, 충격?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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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300 알렉스 페레이라 vs 자마할 힐

알렉스 페레이라(37)와 자마할 힐(33)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이 메인 이벤트로 열린 14일(한국 시각) UFC 300.

현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와 전 챔피언 자마할 힐의 맞대결이지만 과거 UFC 100, UFC 200 메인 이벤트와 비교해 UFC 300번째 넘버링 이벤트로 무게감이 낮다는 평이 많았다.

그러나 경기는 낮은 기대감을 잠재울 만큼 화끈했다. 정말로 한방에 끝났기 때문이다.

1라운드 초반 자마할 힐은 사우스포 스탠스에서 왼발 레그킥을 알렉스 페레이라 왼다리에 적중했다.

알렉스 페레이라는 오소독스 상대로 쓰던 오른발 카프킥을 활용할 수 없자 앞발로 놓은 왼발로 가볍게 자마할 힐의 오른쪽을 공략했다.

데미지를 실은 공격이라기보다는 거리를 재기 위함이었다. 페레이라는 바디, 앞발 킥 등을 섞어가며 조금씩 셋업을 깔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안면으로 가는 펀치는 던지지 않았다. 뒤에 나올 레프트 훅을 쓰기 위한 빌드업이었다.

자마할 힐 역시 페레이라의 왼손을 의식해 쉽사리 들어가지 않았다. 공언했던 테이크다운 시도도 없었다.

이렇게 침착한 흐름으로 흘러가든 경기는 자마할 힐의 로블로성 공격이 나오면서 잠시 끊겼다. 허브 딘 주심이 경기를 잠시 중단하려고 했으나 페레이라는 오히려 제지하며 그대로 속행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확실히 마무리를 위한 셋업이 깔렸다고 판단한 듯한 모습이었다.

허브 딘 주심이 뒤로 물러났고 다시 힐과 페레이라의 긴장감 가득한 탐색전이 벌어졌다. 누구 하나 섣불리 펀치를 뻗지 않았다.

그렇게 큰 동요 없이 흘러가던 찰나, 거리감을 완벽히 익혔다고 생각한 페레이라가 셋업 없이 곧바로 왼손 훅을 힐의 턱에 적중했다.

뜻밖의 타이밍에 올라온 빠른 '그' 레프트 훅에 힐도 결국 맞자마자 뒤로 벌러덩 넘어질 수밖에 없었다.

힐의 넉다운이 나오자 페레이라는 경기가 끝났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힐이 정신을 차리고 일어서려고 하자 페레이라는 그제서야 상위 표지션에서 왼손 파운딩을 퍼부었다.

높은 정확도의 파운딩에 힐은 결국 스위치가 꺼졌다. 허브 딘 주심도 더 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경기를 끝냈다.

공식 기록 1라운드 3분 14초 펀치 KO 승. 페레이라는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페레이라는 이탈리아 인스타그램/틱톡 스타 카비 라메(한심좌)의 한심하다는 두손 제스처를 취해 보이며 세컨으로 참여한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글로버 테세이라(45)를 놀렸다.

 

테세이라는 은퇴전에서 자마할 힐에게 5라운드 종료 0-3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 했다. 

이날 알렉산더 라키치(32)를 꺾은 이리 프로하츠카(32)가 타이틀샷을 달라고 외친 상황이지만 페레이라의 머릿속에 2차 방어전은 없어 보였다.

경기 뒤 인터뷰에서 페레이라는 다음달 브라질에서 열리는 UFC 301에 헤비급으로 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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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헤비급 매치가 결정된다면 상대는 톰 아스피날(31)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짧은 월장 및 준비 기간 때문에 UFC가 그의 헤비급 경기를 승인할지는 미지수다.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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