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32] 보너스 주인공 공개…홀·누네스·멘데스&볼카노스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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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소식

[UFC 232] 보너스 주인공 공개…홀·누네스·멘데스&볼카노스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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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32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와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주인공이 가려졌다. UFC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잉글우드 더 포럼에서 UFC 232를 성공리에 마무리한 뒤 5만 달러(약 5500만 원) 보너스를 받는 파이터 네 명을 공개했다.


ⓒUFC 트위터


아만다 누네스, 라이언 홀(이상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채드 멘데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가 행운의 주인공으로 꼽혔다. 누네스는 이날 코메인 이벤트로 치러진 크리스 사이보그와 여성부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1라운드 2분 58초 만에 펀치 KO 승리를 거뒀다. 사이보그가 유리할 것이라는 대다수 격투기 팬들의 예상을 뒤엎는 결과였다. 누네스는 대전료 35만 달러(3억 9000만 원)에 보너스 5만 달러까지 챙겨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라이언 홀은 '잊힌 천재' BJ 펜을 상대로 라이트급 경기를 치렀다. 1라운드 중반 펜의 다리를 붙잡아 하체 관절기 '힐 훅'을 시도했고 뒤이어 탭을 받아냈다. 눈 깜짝할 새 벌어진 일이었다. 홀은 종합격투기 베테랑을 기상천외한 서브미션으로 꺾으며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 격투기 팬에게 각인시켰다. 펜으로서는 커리어 사상 첫 번째 서브미션 패배다.



멘데스와 볼카노프스키의 맞대결은 엎치락뒤치락의 연속이었다. 라운드 초반부터 멘데스가 관록을 과시하며 볼카노프스키를 여러 차례 위기에 빠뜨렸다. 묵직한 펀치로 볼카노프스키를 다운 직전까지 몰고 갔다. 볼카노프스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멘데스가 복부에 약점을 노출한 점을 물고 늘어졌다. 끊임없이 바디 블로로 멘데스에게 충격을 가했다. 계속된 바디 공격에 멘데스가 결국 주저앉았다. 경기는 2라운드 46초 만에 볼카노프스키의 TKO 승리로 끝났다.



멘데스와 볼카노프스키가 보여준 이날 경기는 UFC 232 최고의 명승부로 남을 만했다. 베테랑과 신예의 대결이라는 배경에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화끈한 타격전이 더해져 볼 것 많은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승리로 볼카노프스키는 페더급 '톱 5' 진입을 가시권에 뒀다. 멘데스는 2년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온 뒤 치른 두 번째 경기에서 패배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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