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 ⓒUFC 트위터
UFC 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DC' 코미어(39·미국)가 밝힌 은퇴 시점은 만 40세 생일이 되는 날이다. 3월생인 그가 약속대로 은퇴한다면, 남은 시간은 약 2개월. UFC 내외부에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인 그의 은퇴를 두고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에게 잠재적인 3경기가 남은 것으로 점쳐지지만, 은퇴 결정을 확정한다면 마지막 한 경기를 뛰는 게 현실적이다. 이 위대한 파이터를 옆에서 지도한 코치는 어떤 청사진을 그릴까.
코미어가 소속된 '아메리칸 탑 팀(AKA)'의 헤드코치 자비에르 멘데스는 3일(현지시간)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파이팅'과 인터뷰에서 "나는 'DC'를 너무 좋아한다"라며 "만약 그가 내일 '잡, 난 이제 다했어'라고 말한다면, 그렇게 하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DC'가 '나 다시 싸우고 싶어'라고 한다면, 저는 그와 함께할 것입니다. 'DC'가 무엇을 원하든 함께할 거예요. 저는 이 친구를 정말 사랑해요. 그는 AKA의 위대한 주장입니다. 개인으로도 훌륭하고 좋은 친구이기도 하죠. 그는 건강을 위태롭게 하는 게 아니에요. (여전히 건강하고 강인하다) 그래서 그가 뭘 원하든지 그와 함께할 생각입니다."
"만약 'DC'가 내일 '그만할래'라고 하면, 저는 여러분께 그가 끝났다고 말할 겁니다. 그런데 또 그가 '잡, 나 10경기만 더 뛸게'라고 한다면, 10번 더 싸울 겁니다. 이건 'DC'의 기차예요. 저는 이 기차에 올랐어요. 승선한 것만으로도 기뻐요. 저는 그가 승선을 원하지 않을 때까지 탈 겁니다."
코미어가 어떤 결정을 하든 존중하고 따르겠다는 멘데스 코치지만, 속마음은 달랐다. 'DC'에게 두세 경기 더 뛸 수 있는 기량과 체력이 있어도 큰돈이 걸린 '슈퍼 파이트' 한 번을 치른 뒤 깨끗하게 은퇴하는 걸 개인적으로 바랐다.
"전 'DC'가 브록 레스너와 싸우길 원해요. 한 번 싸우고 옥타곤을 떠나는 거죠. 그는 놀라운 코치이자, 분석가예요. TV를 위해 만들어진 사내죠. 전 그가 더는 싸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가 원하는 건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만약 내게 선택권이 있다면, 이렇게 말할 겁니다. '브록과 싸운 뒤 그만둬. 더는 누구와도 싸우지 마. 넌 그럴 필요가 없어. 네 아들과 관련한 다른 위대한 일을 해. 아들이 크는 모습을 봐. 아들이 성숙해지는 것을 보고, 항상 하고 싶어 했던 일을 하는 걸 지켜봐.' 이게 내가 'DC'에게 할 일이에요. 하지만 선택은 그의 몫이죠."
DC calls out Brock Lesnar!
— UFC (@ufc) 2018년 7월 8일
LESNAR IS IN THE CAGE!! #UFC226 pic.twitter.com/XTz7q16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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