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MMA파이팅 캡처
UFC 페더급 랭킹 4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0·호주)가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27·미국)를 겨냥해 뼈 있는 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정키'는 UFC 232를 마친 뒤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그가 기자들과 만나 나눈 이야기를 지난 1일(한국시간) 공개했다.
볼카노프스키는 매체를 통해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 자격이 충분함을 주장하면서 할로웨이가 과대 평가 됐음을 지적했다. 그는 "(다음 경기 상대로) 할로웨이를 지목했다"며 "'오, 그래. 내가 당연히 다음 타이틀 도전자야'라는 생각 때문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헤나토 모이카노는 다음 도전자였을 겁니다. 하지만 그는 체중을 맞추지 못했죠. 전 많은 사람이 '페더급에 할로웨이가 상대할 파이터가 남았어?'라고 하는 얘길 들어요. 할로웨이는 레슬러, 그러니까 아주 뛰어나고 강한 레슬러 그리고 빅 펀처와 대결한 적이 없습니다. 할로웨이가 저나 프랭키 에드가를 상대하기 전까지 여러분은 그가 페더급의 모든 파이터를 이겼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볼카노프스키는 지난달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잉글우드 더 포럼에서 열린 UFC 232 메인카드 페더급 경기에 출전해 베테랑 채드 멘데스를 3라운드 TKO로 꺾었다. 페더급 톱 랭커 중 하나인 멘데스를 이겨 랭킹도 수직 상승했다. 10위에서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할로웨이가 평정하고 1990년대생 젊은 파이터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페더급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제가 그동안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해 왔다는 걸 알아요. 멘데스는 위대한 파이터들에게만 졌고 이제 내가 그들 중 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한 걸요. 여러분은 제가 한 말을 떠벌리죠. 그런데 어쩌죠? 이미 일이 벌어진 걸.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죠? 이건 정말 비현실적인 느낌이에요. 이 사나이(멘데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전 이 맞대결이 힘든 경기가 될 거란 사실을 알고 있었어요."
MMA 통산 20전 19승 1패 전적을 쌓은 볼카노프스키는 2016년 11월 UFC 데뷔 뒤 6연승을 달리고 있다. 페더급 톱 랭커 멘데스를 잡음으로써 탄탄대로를 예고했다. 그는 "내 앞에 있는 사람들을 원한다. 그게 다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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