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아만다 누네스(왼쪽), 크리스 사이보그 ⓒUFC 트위터.
UFC 232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크리스 사이보그(33)를 KO로 꺾은 아만다 누네스(30)가 남자 같은 힘을 지녔다고 측근이 밝혔다.
아메리칸 탑 팀(ATT)에서 누네스를 지도하는 코난 실베이라 코치는 5일(현지시간) 루크 토마스 종합격투기(MMA) 분석가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MMA아워'와 전화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에겐 전략이 있었습니다. 누네스는 그 싸움이 가져올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훈련이 잘 돼 있었죠. 그러니까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 (상대) 구멍을 볼 때 누네스는 극도로 위험합니다. 사이보그가 누네스와 주먹을 주고받은 건 큰 실수였다고 생각해요."
누네스는 사이보그와 경기에서 1라운드부터 맞불 작전을 펼쳤다. 사이보그가 무리하게 들어오자 빈틈을 노리고 카운터 펀치를 꽂았다. 누네스의 펀치 세례에 사이보그의 안면이 열렸다. 최후의 일격을 맞은 사이보그가 그대로 쓰러졌다. 경기 시작 4분 10초 만에 페더급 타이틀전이 끝났다. 이날 승리로 누네스는 여성 파이터 최초 두 체급 챔피언에 오르며 UFC에 새 역사를 썼다.
실베이라 코치는 누네스의 파괴적인 힘 때문에 ATT 소속 일부 남성 파이터가 그와 함께 훈련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누네스는 그 어떤 여성 훈련 파트너도 없습니다. 그는 오직 남성 훈련 파트너와 훈련하죠. 그렇다고 모든 남성 파이터가 그와 훈련하는 건 아녜요. 몇몇 사내는 아만다와 함께하는 걸 꺼립니다. 아만다가 너무 세게 때린다는 게 이유예요. 제가 생각하기에 '그는 남자처럼 때린다' 이건 아만다에게 꽤나 좋은 설명이에요."
실베이라 코치에 따르면 '강한 힘'이 누네스를 여성 종합격투기 최고 위치까지 오르게 하진 않았다. 그는 "여러분은 완벽한 MMA 파이터를 최고 배우와 비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여러분이 연기를 하면서 오로지 한 유형의 캐릭터가 되려고 고집할 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을 거예요. 하지만 모든 영화에서 좋은 사람이 된다면 오스카 상을 받지 못할 겁니다. 아만다는 무엇이든 연기할 수 있는 배우예요. 모든 경기에서 매번 다른 유형의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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