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 홈 vs 아스펜 래드, UFC 235 이탈… 이유는? ‘Holly Holm vs Aspen Ladd’ removed from UFC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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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소식

홀리 홈 vs 아스펜 래드, UFC 235 이탈… 이유는? ‘Holly Holm vs Aspen Ladd’ removed from UFC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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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pen Ladd's Instagram


다음달 2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35 대진에 구멍이 생겼다. 프릴리미너리 카드 중 하나를 장식하기로 한 홀리 홈(Holly Holm)과 아스펜 래드(Aspen Ladd)의 여성 밴텀급 경기가 빠진다.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정키’는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직접 홈과 래드의 경기를 UFC 235 파이트 카드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화이트 대표는 “이 경기는 실현되지 않는다. 우린 그 둘을 위한 다른 매치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이트 대표는 둘의 대결이 취소된 데 따른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아울러 언제, 어느 대회에서 다시 추진될지와 관련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열린 UFC 235 프레스 컨퍼런스(Press Conference) 행사에서 홈과 래드의 여성 밴텀급 경기가 빠진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MMA정키’에 따르면 래드와 그의 팀은 UFC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 경기가 대진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몰랐다. 래드는 언론 보도로 이를 접하고 인스타그램으로 홈을 향한 분노의 메시지를 남겼다. 홈에게 일방적으로 잘못을 돌렸다.


래드는 “난 2018년 12월 27일 홈과 대결하는 데 사인했다. 준비하고 있었는데 지금 다른 사람처럼 관련 정보(UFC 235 대진 제외)를 찾아보고 있다”며 “홈과 그의 팀이 왜 이제 와서 물러났는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이어 “모두에게 미안하지만 이건 정말 안된 일이다. 곧 좋은 소식으로 돌아오겠다”라고 덧붙였다.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서 홈을 빨간색 X자로 덮었다. 불만 표시였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 홈의 매니저 레니 프레스케즈로부터 경기 출전 거부 이유가 밝혀졌다. 프레스케즈는 ESPN과 인터뷰에서 UFC와 진행 중인 계약 연장 협상 때문에 경기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브렛 오카모토 ESPN 기자가 프레스케즈의 주장을 트위터로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프레스케즈는 “우린 지금 UFC와 계약 연장 협상 중이다. 홀리는 래드와 대결을 기대하고 있었다”면서 “홀리는 이 대결이 성사되지 않은 데 대해 매우 실망했지만, 이게 비즈니스라는 걸 이해한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이고 모두 경기를 취소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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