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모이카노 상대하는 UFC 조제 알도 “할로웨이 3차전은…” Jose Aldo vs Renato Moic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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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소식

[영상] 모이카노 상대하는 UFC 조제 알도 “할로웨이 3차전은…” Jose Aldo vs Renato Moic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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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fficial twitter


UFC 전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Jose Aldo·32)에겐 두 가지 꿈이 있었다. ‘조금이라도 더 젊을 때 은퇴’와 ‘챔피언으로서 은퇴’였다. 둘 다 실현할 순 없었다. 하나는 사실상 포기했다. 하지만 아직 하나가 남았다.  


알도는 UFC 계약상 3경기를 더 뛰면 자유의 몸이 된다. 최근 브라질 포르탈레자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 행사에 참석해 여전히 ‘꿈’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올해 안으로 브라질에서 남은 경기를 치르고 경력을 마치겠다는 계획을 털어놨다. 그의 나이 만 서른세 살이 되는 때다. 그와 코치는 더는 UFC 페더급에서 패권을 가져오는 데 무게를 두지 않는다. 이미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Max Holloway·27)에게 두 번이나 졌기 때문에 다시 왕좌에 오르는 일이 쉽지 않다는 걸 잘 안다.  




알도는 “챔피언으로서 은퇴하지 못해 매우 유감”이라며 “챔피언으로 은퇴해 인생을 즐기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 내게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할로웨이와 3차전에 나서는 일은 쉽지 않다”며 “다시 챔피언이 돼, 챔피언으로 영원히 남겠다는 내 계획을 좌절시킨다”고 덧붙였다.


어느덧 서른 중반이 가까워진 알도에겐 최근 3년간 우여곡절이 많았다. WEC에서 UFC 옥타곤으로 넘어와 완벽한 챔피언으로 커리어를 아름답게 장식하다 뜻밖의 사태에 직면했다. 2015년 12월 UFC 194에서 코너 맥그리거(Conor Mcgregor·30)에게 충격적인 1라운드 18초 KO 패를 당했다. 



이후 할로웨이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며 타이틀 경쟁에서 밀려났다. 타이틀에 도전할 명분이 없어지자 상위권 문지기로 전락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지난해 7월 UFC on FOX 30에서 제레미 스티븐스를 꺾고 연패를 끊었다. 8개월 만에 다시 옥타곤에 오른다. 이번에도 타이틀 경쟁과 상관없는 하위 랭커와 맞대결한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세아라주 포르탈레자 셍트루 지 포르마상 올림피카 두 노르제스치에서 열리는 UFC on ESPN+ 2(UFC Fight Night 144) 코메인 이벤트에 출전해 헤나토 모이카노(Renato Moicano Carneiro·29)와 페더급 경기를 치른다. 같은 브라질 국적 파이터를 상대로 건재를 과시할 중요한 경기다. 만약 지면, 모이카노에게 랭킹을 역전당할 수 있다. 할로웨이가 라이트급으로 떠나지 않는 한, 알도에게 타이틀 도전권 기회가 가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알도는 “어차피 패배도 커리어 일부일 뿐이다. 할로웨이와 3차전에 나설 가능성은 없다”며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우선 두고 보자. 한 번에 한 걸음씩 걸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첫 번째 단계는 헤나토를 쓰러뜨리는 일이다. 올해가 지나고 어떤 일이 벌어져 있을지 기대해 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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