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Renato Moicano ⓒRenato Moicano Instgram
UFC 페더급 랭킹 5위 헤나토 모이카노(29)가 조제 알도(32)와 경기에서 패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주심의 TKO 선언이 조금 이른 판단이었다고 소셜미디어에 털어놨다.
모이카노는 3일(브라질 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올렸다. 팬들에게 자신의 상태를 알려주기 위해 찍은 영상이었다. 그는 “난 괜찮다는 말을 하려고 여기 왔다. 알도와 경기는 TKO로 끝났다”며 “내가 보기엔 주심이 조금 일찍 말린 감이 있다. 그렇지만 괜찮다. 삶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이어 “난 잘하고 있었다. 1라운드는 내가 가져갔고 2라운드를 좀 더 활동적으로 시작했다고 생각한다”며 “알도의 타격이 기억나질 않는다. 알도의 그 폭발적인 타격이 시작된 것도 마찬가지고 주심도 일찍 말렸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모이카노는 전날 브라질 세아라주 포르탈레자 셍트루 지 포르마상 올림피카 두 노르제스치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44(UFC on ESPN+ 2) 코메인 이벤트에 출전해 같은 브라질 국적 페더급 랭킹 2위 알도와 맞대결했다.
1라운드는 잘 싸웠지만, 2라운드 초반 빈틈을 보인 게 흠이었다. 알도가 기회를 파고들어 펀치 세례를 퍼붓자 모이카노의 가드가 열려 타격이 그대로 적증했다. 반응이 없자 주심의 TKO 선언이 이어졌다. 모이카노의 2라운드 33초 TKO 패.
이날 패배로 모이카노는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지난해 8월 페더급 랭킹 5위였던 컵 스완슨(33)을 꺾고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27)와 함께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27)를 위협할 차기 타이틀 도전자로 꼽혔던 그였다. 하지만 알도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타이틀샷 기회를 다음으로 기약했다. 아웃파이팅 스타일에 능하고 주짓수 실력이 뛰어나지만, 중요한 순간에 무너지는 위기 관리 능력에 허점을 드러냈다. 타이틀을 노린다면 보완이 필요하다.
모이카노의 매니저 데이비스는 선수의 주장과 달리, 주심 판단이 옳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위터로 “모이카노는 내 선수다. 난 하나부터 열까지 그의 모든 걸 사랑한다”면서 “하지만 경기 당시 그는 알도의 타격이 쏟아지자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주심이 현명한 판단을 했고 경기를 끝마쳤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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