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영상] ‘일촉즉발’ 벤 아스크렌 vs 카마루 우스만, 장외 충돌…“너 나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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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소식

[UFC 영상] ‘일촉즉발’ 벤 아스크렌 vs 카마루 우스만, 장외 충돌…“너 나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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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 Askren(L) vs Kamaru Usman ⓒ‘Anatomy of a Fither’ YouTube


두 UFC 웰터급 파이터가 장외 충돌했다. 일촉즉발 상황까지 가며 금방이라도 폭력 사태가 번질 뻔했다. 벤 아스크렌(34)과 카마루 우스만(31)이 주인공이다.




아스크렌과 우스만은 지난 1일(현지시간) UFC 235 기자회견이 열리기 직전 백스테이지에서 부딪혔다. 아스크렌이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와 대화하던 중 멀리서 한 남자가 걸어왔다. 우스만이었다. 앤서니 스미스(30)와 먼저 인사를 나눈 우스만은 이어 화이트 대표와도 포옹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때 아스크렌이 “나랑 ‘마티(Marty)’가 (기자회견장에서) 옆에 나란히 앉는 거야?”라고 화이트 대표에게 넌지시 물었다. ‘마티’는 아스크렌이 전부터 우스만을 부르는 별칭 ‘네브래스카에서 온 마티(Marty from Nebraska)’에서 따온 것. 우스만이 네브래스카 대학교에서 레슬링을 연마한 걸 빗댄 비아냥이다.




그러자 우스만이 고개를 돌려 아스크렌을 노려본 뒤 다가가더니 “너 나 알아?”라고 물었다. 아스크렌이 “알지”라고 답하자 우스만은 “네가 어떻게 날 알아?”라며 따졌다. 일촉즉발 상황이 벌어지자 주변인들이 우스만과 아스크렌을 떼어 놓았다.


아스크렌은 이 와중에“왜 모르겠어? 우린 같이 놀았잖아. 올림픽 트레이닝 센터에서 같이 놀고 그랬잖아”라고 답했다.




화가 안 풀린 우스만이 “조용히 해. 넌 날 몰라”라고 받아치자, 아스크렌은 “나는 너랑 싸우고 싶다고 (UFC에) 제안했어. 그런데 더는 얘기할 게 없네”라고 한마디 보탰다.


실제로 아스크렌은 지난해 12월 웰터급 잠정 타이틀을 놓고 우스만과 싸우고 싶다는 제안을 UFC에 했다. 개최 가능성이 사라져가는 UFC 233을 살리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우스만은 콜비 코빙턴과 맞대결하기로 돼 있었기 때문에 성사되진 않았다. 결과적으로 우스만 vs 코빙턴도 무산됐다. 대신 우스만은 타이론 우들리와 웰터급 타이틀전에 나설 기회를 얻었다.




아스크렌과 우스만은 다음달 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네에서 열리는 UFC 235에 출전해 각각 로비 라울러, 우들리를 상대한다. 두 사람 다 이긴다면, 서로 맞대결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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