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영상] ‘승자’ 조제 알도가 헤나토 모이카노에게 사과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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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소식

[UFC 영상] ‘승자’ 조제 알도가 헤나토 모이카노에게 사과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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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ato Micano(L), Jose Aldo ⓒUFC


UFC 페더급 랭킹 2위 조제 알도(Jose Aldo)가 헤나도 모이카노(Renato Micano)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승리한 선수가 패한 선수에게 사과하는 이례적인 풍경이 빚어졌다.


알도는 2일(현지시간) UFC Fight Night 144(UFC on ESPN+ 2)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상대 모이카노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표현했다. “우선 함께 싸워준 모이카노에게 고맙다”며 “그의 꿈을 가로막았기 때문에 미안하다고 말해야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브라질 세아라주 포르탈레자 셍트루 지 포르마상 올림피카 두 노르제스치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44 코메인 이벤트에 출전한 알도는 모이카노를 상대로 2라운드 33초 TKO 승리를 거뒀다. UFC 페더급 2연승.


알도가 승리하면서 모이카노의 타이틀 도전 꿈이 무너졌다. 알도전까지 페더급 랭킹(공동) 4위에 올랐던 모이카노였기 때문에 알도를 꺾었다면, 차기 타이틀 도전 기회를 얻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알도의 벽이 생각보다 높았다. 다시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알도는 이미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27)와 두 차례 타이틀전을 치러 챔피언 도전 명분이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 UFC와 계약상 남은 두 경기를 톱랭커와 대결 또는 슈퍼파이트로 장식할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안으로 두 경기를 마저 치러 은퇴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가파르게 성장 중인 같은 브라질 국적 신성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긴 알도지만, 신세대 출현이 반갑다. 알도는 “우린 새로운 세대가 필요하다. 페더급에 새로운 파이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난 언제나 브라질 파이터들이 페더급을 지배하길 꿈꿨다. 내가 챔피언에서 내려오는 바람에 그 기회를 놓쳤기 때문에 모이카노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면서 “그와 경기는 이제 과거 이야기가 됐다. 그가 계속 앞으로 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알도는 모이카노를 향한 칭찬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기술과 재능을 갖췄고 멋진 미래가 그의 앞에 펼쳐져 있다”면서 “그가 팀을 믿으면서 언젠가 UFC 페더급 타이틀을 위해 싸울 수 있고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꿈을 이어나가길 바란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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