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34에서 브라질 전설 앤더슨 실바(44)를 상대하는 미들급 랭킹 5위 이스라엘 아데산야(30)는 “사람들이 실바가 전성기였다면 날 파괴했을 거라고 하는 말을 지겹게 듣고 있다”고 털어놨다.
아데산야는 4일(현지시간) 아리엘 헬와니 기자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MMA show’와 인터뷰에서 “실바가 TRT를 할 수 있게 해주라. 난 진짜 신경 안 쓰니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시공간에선 그가 날 이기고 석양을 향해 달릴 수 있겠지만, 여기서, 특히 이 게임에서 그는 날 이길 수 없다”고 자신했다.
TRT(Testosterone Replacement Therapy)는 테스토스테론 대체 요법을 말한다. 주사, 크림, 패치, 젤 또는 알약 등을 통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신체에 집어넣는다. 현재 UFC는 TRT를 금지했다.
아데산야는 오는 10일 호주 메러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34에 코메인 이벤트에 출전해 실바와 맞대결한다. 격투 스타일이 비슷한 전설을 상대로 자신의 잠재성을 과시할 좋은 기회다.
실바와 경기가 아데산야에게 유리하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실바와 비교해 나이도 훨씬 젊고 전성기에 접어들 시기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들급 10차 방어에 성공했던 실바는 예전의 위용을 잊은 지 오래다. 은퇴가 가까운 상황이라 아데산야의 손쉬운 승리가 점쳐진다.
아데산야는 실바가 늙은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아주 쉬운 상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요엘 로메로(41)와 로버트 휘태커(28)의 경기를 비교 대상을 삼았다. 그는 “로메로가 휘태커와 두 번 싸웠을 때, 아무도 그를 보고 늙었다고, 젊은 남자가 늙은 남자를 때렸다고 말하지 않았다”면서 “대체 내 경기와 어떤 차이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실바는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신의 체육관 ‘스파이더 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젊은 파이터와 대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모든 사람이 내가 불리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난 계속 이 스포츠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재능? 내게 오라. 분명 쉽지 않겠지만, 난 매일 최선을 다해 훈련한다”면서 “호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대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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