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세로니 vs 맥그리거’ 임박? “라이트급 잠정타이틀로 싸운다”
본문 바로가기

UFC 소식

[UFC] ‘세로니 vs 맥그리거’ 임박? “라이트급 잠정타이틀로 싸운다”

728x90

Donald Cerrone(L), Conor McGregor ⓒUFC official twitter


도널드 세로니(35·미국)와 코너 맥그리거(30·아일랜드)가 UFC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을 놓고 맞대결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사자를 통해서다.




세로니는 9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맥그리거 계정을 태그한 뒤 “우리는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을 놓고 싸울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아울러 맥그리거가 론칭한 위스키 및 맥주회사 버드와이저 계정도 함께 태그했다.


새로니와 맥그리거의 맞대결 가능성은 전날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의 언급으로 더욱더 커졌다. UFC 234 개최지 호주 멜버른으로 건너간 화이트 대표가 둘의 맞대결을 추진하는 데 관심을 보였고 서로 간 최종 합의로 이어진다면 계획을 성사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맞대결 성사에 추진력을 주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러시아)가 팀 동료의 출전 정지 징계가 끝나는 올 10월까지 옥타곤에 오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덕분에 챔피언이 자리를 비운 라이트급에서 잠정 타이틀전을 열 명분이 생겼다.


세로니와 맥그리거 모두에게도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은 기회다. 세로니로서는 2015년 12월 이후 다시 한번 타이틀에 도전할 기회를 얻는 셈이다. 맥그리거도 세로니전에서 승리하면 통합 타이틀전으로 하빕과 재대결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불안 요소가 있다. 라이트급 톱 컨텐더들에게서 쏟아질지도 모르는 불만이다. 하빕이 자리를 사이 잠정 타이틀전이 열린다면, 랭킹 1위 토니 퍼거슨(34·미국)과 3위 더스틴 포이리에(29·미국)가 출전 자격을 얻어야 한다. 하빕도 이를 언급하며 둘 사이 잠정 타이틀전이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UFC가 ‘세로니 vs 맥그리거’를 잠정 타이틀전으로 추진하면, 퍼거슨과 포이리에가 불만을 털어놓을 가능성이 크다. 앞선 두 파이터 간 대결보다 상대적으로 흥행이 덜하다는 이유로 찬밥 신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다.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정키’는 이날 세로니가 뭔가를 알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게시물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매체 추측이 맞는다면, 세로니와 맥그리거가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을 놓고 싸우는 밑그림이 이미 완성됐을 확률이 높다. 여러 가지로 흥미로워지는 UFC 라이트급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