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도널드 세로니(왼), 코너 맥그리거 ⓒUFC 트위터
UFC 도널드 세로니(35)와 코너 맥그리거(30)가 펼치는 라이트급 빅매치가 성사되지 않을 전망이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로부터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화이트 대표는 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UFC 236 언론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났다. ‘세로니 vs 맥그리거’ 성사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두 파이터는 이 사안으로 계속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난 그들이 맞대결을 원한다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이 협상에 조금도 가까워지지 못했다. ‘카우보이’ 세로니 상대로 다른 파이터를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화이트 대표는 맥그리거의 대체자가 누가 될지와 관련해 확실한 대답을 피했으나, 대충 귀띔했다. 아울러 ESPN에 따르면 알 아이아퀸타(31)가 잠재적인 후보로 떠올랐다.
화이트 대표는 “세로니가 어제 내 사무실에 방문했다. 경기에 나서길 원하고 다시 싸울 준비가 됐더라”라며 “우리는 세로니에 맞설 다른 상대를 물색하고 있다. ‘Ragin’이 될지도 모르겠다”라고 설명했다. Ragin은 아이아퀸타의 링네임이다.
2일 은퇴를 공식 발표한 미르코 크로캅 ⓒ크로캅 인스타그램
K-1, 프라이드FC, UFC, 라이진, 벨라토르 등에서 활약한 종합격투기 전설 미르코 크로캅(44·본명 미르코 필리포비치)이 은퇴를 선언했다. 크로아티아 매체 ‘Index HR’은 크로캅이 2일 뇌졸중 증세로 4온스 글러브를 벋고 은퇴한다고 보도했다.
크로캅 역시 이날 인스타그램으로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그는 “이제 더는 머리에 충격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뇌졸중 증세를 간접적으로 고백했다. 이어 “나를 지지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 후회는 없다”라고 밝혔다.
뇌졸중(腦卒中) 또는 뇌중풍은 뇌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손발 마비, 언어 장애, 호흡 곤란 따위를 일으키는 병이다.
북미에서 활동하는 종합격투기 전문 기자 ESPN 아리엘 헬와니도 트윗을 통해 크로캅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헬와니는 “크로캅은 크로아티아 TV 프로그램에서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나는 행운아였다’라고 말했다”는 글을 남겼다.
은퇴가 확정되면서 지난달 17일 벨라토르 216 로이 넬슨(42)과 헤비급 매치가 크로캅의 커리어 마지막 경기가 됐다.
The legendary Mirko Cro Cop announced his retirement on Croatian TV today. Spoke to him earlier and he confirmed he suffered a stroke after his last fight and he can no longer take punches to the head. He is doing OK, though. “I was very lucky,” he said. More shortly.
— Ariel Helwani (@arielhelwani) 2019년 3월 1일
'UFC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UFC 235] 은가누, 존 존스 만난 뒤 “앤소니 스미스, 강하다… 힘든 경기 될 거야” (동영상) (0) | 2019.03.02 |
---|---|
[동영상] UFC 235, 존 존스 vs 엔소니 스미스 계체 영상 공개! (0) | 2019.03.02 |
[UFC 235] 존 존스-앤서니 스미스 훈련 동영상 공개… 콜비 코빙턴 ‘난입’ (0) | 2019.03.02 |
[UFC 235] ‘존 존스 만나는’ 앤서니 스미스 “돈 벌고 싶다면, 나한테 걸라!” (0) | 2019.03.01 |
[동영상] UFC235 존 존스 vs 앤서니 스미스, 드디어 만났다! ‘페이스오프’ (0) | 2019.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