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이스라엘 아데산야
나이지리아 태생, 뉴질랜드 국적 UFC 미들급 파이터 이스라엘 아데산야(29)가 15일(한국시간) 뉴질랜드에서 벌어진 테러 사태에 입을 열었다.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이날 테러가 벌어진 직후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장문을 남겼다. 아데산야는 “일반적으로 이런 테러 공격은 해외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니 여러분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하지만 테러가 뉴질랜드에서 발생했다. 우리는 서로를 믿으며 지내야 한다”라고 적었다.
끝으로 “우리는 그들이 이기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서 말하는 ‘그들’은 뉴질랜드에서 이민자 또는 이교도를 배척하는 극단주의자를 뜻한다.
이날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자리한 이슬람 사원 마스지드 알누르 모스크에서 끔찍한 테러가 발생했다. 한 백인 남성이 모스크에 침입해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 테러로 50여 명에 가까운 생명이 목숨을 잃었고 비슷한 숫자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용의자로 지목된 호주 출신 브렌턴 태런트(28)는 테러 장면을 페이스북에 실시간 라이브로 중계해 전 세계를 경악에 빠뜨렸다. 태런트는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힌 일당 4명(남자 3, 여자 1) 중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다.
테러를 자행한 곳이 이슬람교 사원인 데다 태런트가 총격을 가한 사람들 역시 이슬람교도여서 이민자 또는 이교도를 향한 인종차별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진다.
아데산야가 이날 이 같은 반응을 보인 것도 그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이민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13세에 뉴질랜드로 이주해 살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의심 테러가 그에게 대수롭지 않은 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다.
한편 아데산야는 다음달 UFC 236 코메인 이벤트에 출전해 켈빈 가스텔럼(28)과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을 치른다. 여기서 이기면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28)와 통합 타이틀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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