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호르헤 마스비달(왼쪽), 레온 에드워즈 ⓒESPN MMA 유튜브 캡처
UFC 런던 대회에서 예상치 못한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메인 이벤트에서 대런 틸(26)을 꺾은 ‘Gamebred’ 호르헤 마스비달(또는 조지 마스비달·34)이 코메인 이벤트에 나선 레온 에드워즈(리온 에드워즈·27)와 장외 충돌했다.
마스비달은 1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디 O2 아레나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47(UFC on ESPN+ 5) 메인 이벤트를 마치고 ESPN과 백스테이지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마스비달은 대런 틸을 2라운드 펀치 KO로 무너뜨리고 1년 4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승리한 직후였다.
What a knockout! 💥@GamebredFighter spoke backstage after #UFCLondon... pic.twitter.com/gdcSM2oIMs
— UFC Europe (@UFCEurope) 2019년 3월 17일
여성 리포터와 잠시 대화를 나누던 중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리더니 “이봐, 여기로 와서 내 얼굴에 대고 말해 봐!”라고 말하면서 다가갔다. 그곳엔 레온 에드워즈가 있었다. 서로 몇 마디 주고받던 중 갑자기 마스비달이 먼저 주먹을 휘둘렀다. 둘 사이 주먹과 욕설이 오갔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뜯어말렸다. ESPN MMA이 이 장면을 소셜 미디어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공개됐다.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파이팅’에 따르면 마스비달이 인터뷰 도중 에드워즈에게 다가가 주먹까지 휘두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대회에 앞서 에드워즈가 대런 틸 vs 마스비달 경기 승자와 싸우고 싶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사태와 어떠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런던에 파견된 UFC 특파원 로라 산코는 마스비달 펀치에 에드워즈가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산코는 두 파이터가 사건 직후 디 O2 아레나를 떠났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종합격투기 매체 ‘MMA정키’는 마스비달이 다가왔을 때 에드워즈가 마치 뭔가에 억눌린 사람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데이빗 쇼 UFC 이사가 밝힌 바에 따르면 마스비달이 이날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로 각각 5만 달러(5680만), 총 10만 달러(1억 1360만 원)를 받는다고 전했다.
쇼 이사는 폭력 행위를 저지른 마스비달에게 제재를 가할지 여부를 밝히기엔 아직 이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모든 게 겨우 15분 동안에 일어났다”며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이미 보고 있다. 우리는 모든 세부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며 거기서부터 다음 단계로 갈 것”이라고 털어놨다.
DROPPED!@DarrenTill2 floors Jorge Masvidal early in the first round at #UFCLondon! pic.twitter.com/9WoMJJlSZG
— UFC Europe (@UFCEurope) 2019년 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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