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Kamaru Usman(L), Colby Covington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1)과 랭킹 2위 콜비 코빙턴(31)의 타이틀전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서로가 맞대결을 원한다.
카마루 우스만 코치 호르헤 산티아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파이팅’과 인터뷰에서 그의 선수가 왜 콜비 코빙턴을 첫 번째 타이틀 방어전 상대로 원하는지 밝혔다.
산티아고 코치는 “타이론 우들리(36)는 우스만과 재대결할 자격이 있다. 하지만 다음 차례는 콜비 코빙턴이다”라며 “코빙턴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여러분이 그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는 이미 자격을 갖췄다”라고 밝혔다.
이어 “코빙턴은 코너 맥그리거(30)가 아니지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 알기 위해 맥그리거의 ‘책’을 읽는다”라고 덧붙였다.
“우스만은 이 경기를 원합니다. 그는 정말로 코빙턴의 입을 닫고 싶어 하죠. 코빙턴이 말을 너무 많이 쏟아내기 때문입니다.”
“우스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코빙턴은 내가 싸우고 싶고 처벌하고 싶은 사람’이라고요.”
코빙턴이 우들리보다 상대하기 쉬운 유형이냐는 질문에 산티아고 코치는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는 “코빙턴은 평범하다. 골고루 뛰어나지만, 우스만은 더 높은 차원에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 대결이 5라운드까지 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5라운드 안에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산티아고 코치의 말처럼 우스만이 정말로 코빙턴을 원한다면, ‘우스만 vs 코빙턴’ 맞대결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진다. 코빙턴 역시 우스만을 원하기 때문이다. 둘은 이미 두 차례나 장외 충돌했다.
우스만이 UFC 235에서 우들리를 꺾고 케이지에서 나오자 관중석에 있던 코빙턴이 도발했다.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해 일단락됐지만, 여차 하면 큰 충돌이 벌어질 뻔했다.
이후 한 호텔 뷔페에서 둘은 또다시 마주했다. 이번엔 우스만 매니저인 알리 압델아지즈까지 가세했다. 코빙턴과 우스만-압델아지즈가 뒤엉켜 일촉즉발 상황까지 갔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 역시 ‘우스만 vs 코빙턴’ 맞대결을 기정사실로 인정했다. 화이트 대표는 UFC 235를 마친 뒤 우스만의 1차 타이틀 방어전 상대로 코빙턴을 지목하며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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