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프란시스 은가누, 케인 벨라스케즈 전 앞두고 뿔났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본문 바로가기

UFC 소식

[UFC] 프란시스 은가누, 케인 벨라스케즈 전 앞두고 뿔났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728x90

Francis Ngannou ⓒUFC official twitter


UFC 헤비급 파이터 프란시스 은가누(32)는 오는 18일(한국시간) UFC on ESPN 1 메인 이벤트에서 UFC 전 헤비급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36)를 상대한다. 약 3년 만에 옥타곤에 오르는 케인을 꺾고 다시 한번 타이틀에 도전할 생각이다. 하지만 그 전에 눈에 밟히는 사람이 있다.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UFC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둘렀던 스티페 미오치치(36)다.




은가누는 최근 북미 종합격투기 전문 기자 아리엘 헬와니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 ‘MMA Show’와 인터뷰에서 “스티페는 화를 낼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UFC 226에서 다니엘 코미어(39)에게 타이틀을 빼앗긴 뒤 수차례 재대결을 요구했지만 끝내 UFC로부터 외면당해 분노에 찬 미오치치의 상황을 이해한다는 뜻이었다.




은가누는 “내 생각에 스티페는 (코미어와) 재대결에 나설 자격이 있다. 그는 세 번이나 타이틀을 방어한 챔피언이었다”라며 “벨트를 잃었지만, 당연히 재대결을 해야 한다. 그는 정말로 자격이 충분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UFC는 왜 스티페에게 재대결 기회를 주지 않는 건가”라고 강조하며 미오치치를 업신여기는 UFC의 강경한 태도를 비판했다. 이어 “왜 그런지 이유를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는 재대결에 나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은가누는 미오치치의 세 번째 타이틀 방어전 상대였다. 지난해 1월 UFC 220에서 미오치치와 만나 1라운드 몇 차례 묵직한 주먹을 휘둘렀으나, 곧바로 레슬링에 당했다. 이후 5라운드까지 일방적으로 밀렸다. 끝내 5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 했다. 펀치력이 강하지만, 레슬링이 약하다는 약점이 드러난 경기였다. 




이후 은가누는 데릭 루이스와 일전에서 ‘펀치 드렁크’가 생겼다는 평가가 뒤따를 정도로 소심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무기력하게 3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 했다. 온갖 비난에 시달렸다. 미오치치전 패배로 더는 옥타곤에 오르는 게 힘들어졌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하지만 절치부심 끝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해 11월 UFC 베이징 대회에서 커티스 블레이즈(27)를 1라운드 TKO로 꺾었다. 무시무시한 펀치력은 여전했고 놀랍도록 레슬링 실력이 향상했다.




패배 뒤 더욱더 강해진 은가누는 이제 다음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on ESPN 1 메인 이벤트에 출전해 벨라스케즈와 마주한다. 패배를 딛고 성장하는 그에게 벨라스케즈와 경기는 또다시 타이틀에 도전할 명분을 세워줄 절호의 기회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