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벨라토르216 하이라이트!… 크로캅 vs 넬슨, 마이클 베놈 페이지 vs 폴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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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소식

[동영상] 벨라토르216 하이라이트!… 크로캅 vs 넬슨, 마이클 베놈 페이지 vs 폴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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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kwondo fighter, Valerie Loureda ⓒDAZN 트위


17일(한국시간) 오후를 달군 종합격투기 메이저 이벤트 벨라토르 216이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전날 열린 벨라토르 215가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며 이틀간 펼쳐질 대회 흥행에 먹구름이 덮일 뻔했다.




종합격투기 전설 미르코 크로캅(44)과 로이 넬슨(42) 그리고 마이클 베놈 페이지(31)와 폴 데일리(35)가 각각 코메인 이벤트, 메인 이벤트에서 명경기를 펼치며 벨라토르 216은 성공적인 대회로 남았다. [벨라토르 215 메인 이벤트, 맷 미트리온(40)과 세르게이 하리토노프(38)의 헤비급 경기는 무효 (NC)로 끝났다.]




벨라토르 216은 이날 미국 코네티컷주 언카스빌 모히건 선 카지노 아레나에서 열렸다. 메인카드부터 다양한 체급으로 구성돼 흥행을 예고했다. 메인 이벤트와 코메인 이벤트를 포함한 메인카드 다섯 경기 중 4경기가 판정으로 넘어갔다. 메인카드 첫 번째 무대를 장식했던 ‘태권도 파이터’ 발레리 로레다(Valerie Loureda, 20)와 콜비 플레처(26)의 여성 플라이급 경기가 유일하게 피니시로 마무리됐다. 로레다의 1라운드 2분 55초 TKO 승리로 끝났다.







두 번째 경기였던 야로슬라프 아모소프(25)와 에릭 실바(34)의 웰터급 매치부터 칙 콩고(43)와 비탈리 미나코프(43)의 헤비급 매치 그리고 코메인 이벤트와 메인 이벤트까지 모두 판정에 승부가 맡겨졌다. 공교롭게도 판정으로 간 네 경기 모두 일방적인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끝났다. 승자는 각각 야로슬라프 아모소프, 칙 콩고, 미르코 크로캅, 마이클 베놈 페이지였다.




특히 코메인 이벤트에 나섰던 크로캅은 4년 만에 돌아온 메이저 단체 경기에서 넬슨을 시종일관 압도하며 완승했다. 전성기를 방불케하는 헤드킥이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넬슨의 펀치 파워를 의식해 아웃파이팅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동시에 틈틈이 타격을 적중, 포인트 싸움에서도 유리하게 끌고갔다. 디펜스 레슬링을 선보인 것도 의외였다. 마흔이 넘은 크로캅과 넬슨은 이날 3라운드 내내 치고받는 난타전으로 모히간 선 아레나에 모인 관중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냈다.







메인 이벤트 경기 역시 ‘크로캅 vs 넬슨’에 못지않았다. 화려한 쇼맨십과 변칙적인 타격기로 벨라토르 최고 스타 중 하나로 평가받는 마이클 베놈 페이지는 폴 데일리를 상대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킥과 펀치를 다각도에서 구사했고 프론트 킥, 플라잉 니 등 기상천외한 공격들을 시도했다. 숨겨뒀던 레슬링까지 선보이며 강자와 대결을 피해 반쪽짜리 선수로 불렸던 오명을 어느 정도 씻어냈다. 


다양한 이야깃거리와 명경기가 탄생한 벨라토르 216은 2019년 상반기 최고의 넘버링 대회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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