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헤비급 타이틀을 내려놓고 자유의 몸이 된 프란시스 은가누(37)가 마침내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미국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 중 하나인 PFL(Professional Fighters League·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은 16일(한국 시간) 뉴욕타임스를 통해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은가누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은가누는 자유계약(FA) 신분 4개월 만에 둥지를 텄다.
𝐓𝐇𝐄 𝐏𝐑𝐄𝐃𝐀𝐓𝐎𝐑'𝐒 new target: The PFL SmartCage 🎯 pic.twitter.com/NUent17XlG
— PFL (@PFLMMA) May 16, 2023
은가누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PFL과 맺은 내 모든 계약은 그 누가 받은 제안보다 이상이다"라며 "지난 몇 달은 상황을 이해하고 보기에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내가 기대했던 것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PFL과 계약에 매우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은가누가 PFL로 이적을 결정한 이유는 사실상 '조건' 때문으로 확인됐다.
PFL은 은가누가 프로 복싱 무대를 누비는 데에도 합의점을 찾았다. PFL과 계약된 상태에서도 헤비급 복싱 경기를 뛸 수 있게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계약 조건 덕분에 은가누는 종합격투기 단체 소속이면서도 타이슨 퓨리(35), 디온테이 와일더(38)와 같은 헤비급 복서와 슈퍼파이트를 치를 수 있게 됐다.
𝗥𝗘𝗦𝗣𝗘𝗖𝗧: a feeling of deep admiration for someone or something elicited by their abilities, qualities, or achievements.@francis_ngannou is not only looking to make an impact inside the SmartCage. pic.twitter.com/vkDkZJGhNh
— PFL (@PFLMMA) May 16, 2023
아울러 PFL은 은가누에게 선수 이익을 대표하는 자문위원회 내 특정 역할도 부여한다.
정확한 직책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은가누에게 '소속 선수 이상의 대우'를 약속한 것으로 추정된다.
피터 머레이 PFL 최고경영자(CEO)도 은가누와 빅딜에 관해 "이건 운동선수와의 계약이 아니다"라며 "프란시스는 스포츠의 아이콘이다. 그는 자신이 하는 일에서 세계 최고다. 우리는 그와 비즈니스를 함께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에 밝혔다.
머레이 CEO 역시 은가누와 파격적인 대우로 계약했다는 것을 암시한 것이다.
은가누는 파격 대우를 제안한 PFL에 대해 "그들은 단순히 파이터를 찾는 단체로 다가오지 않았다"며 "한 개인으로서의 가치를 더 많이 인정해주는 파트너로 왔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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