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제이크 폴 vs 네이트 디아즈 복싱 경기 결과·하이라이트… 대전료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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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소식

[동영상] 제이크 폴 vs 네이트 디아즈 복싱 경기 결과·하이라이트… 대전료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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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폴 vs 네이트 디아즈 복싱 경기

전 UFC 라이트급·웰터급 파이터 네이트 디아즈(Nate Diaz, 38)와 유튜버이자 복서로 활약 중인 제이크 폴(Jake Paul, 26)의 복싱 맞대결이 6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렸다.

UFC를 떠나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네이트 디아즈가 일찌감치 복싱 무대 진출을 선언한 터라 제이크 폴과의 맞대결은 시간문제였다.

제이크 폴 역시 꾸준한 트레이닝으로 복싱에서 재미를 보던 찰나 이름값이 높은 네이트 디아즈라는 대결 상대가 나타나자 의욕적으로 홍보에 나섰다.

마침내 펼쳐진 둘의 복싱 경기. 열두 살이나 어린 제이크 폴은 넘치는 체력을 앞세워 네이트 디아즈를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초반 다운도 당하며 휘청인 네이트 디아즈는 과거 화려했던 UFC 좀비 복싱은 온데간데없이 샌드백처럼 두들겨 맞기만 했다.

팬들은 슬로우스타터인 네이트 디아즈의 진가가 발휘될 후반 라운드가 오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이미 여러 UFC 경기에서 네이트 디아즈가 후반부에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반 라운드에도 네이트 디아즈는 떨어진 체력과 카디오 때문에 에너지 넘치는 '20대' 제이크 폴에게 일방적으로 맞았다.

제이크 폴은 체력적인 우위를 앞세워 네이트 디아즈에게 여러 차례 큰 펀치를 맞히며 판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결국 10라운드까지 간 이날 경기는 제이크 폴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마무리됐다.

제이크 폴 프로 복싱 전적 8전 7승 1패, 네이트 디아즈 프로 복싱 전적 1전 1패가 됐다.

이로써 제이크 폴은 벤 아스크렌(Ben Askren, 39), 타이론 우들리(Tyron Woodley, 41), 앤더슨 실바(Anderson Silva, 48)에 이어 네이트 디아즈까지 잡아내며 전 UFC 파이터들의 천적이 됐다.

아울러 올 2월 토미 퓨리(Tommy Fury, 24)와의 경기에서 패한 아픔을 네이트 디아즈전 승리로 씻어냈다.

페이퍼뷰(PPV) 이벤트로 열린 이번 경기 대전료(파이트머니)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외신은 제이크 폴이 200만 달러(약 26억1600만 원), 네이트 디아즈가 50만 달러(약 6억5400만 원)를 챙길 것으로 전망했다.

PPV 수익에 따른 보너스도 있다. 네이트 디아즈가 PPV 보너스까지 합해 150만 달러(약 19억6200만 원)를 추가로 가져간다는 예상도 나온다.

제이크 폴은 네이트 디아즈보다 더 많은 금액의 PPV 보너스를 손에 쥘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이 경기로 제이크 폴과 네이트 디아즈 둘 다 큰돈을 거머쥔다.

 

서로에게 윈윈인 경기다. 네이트 디아즈는 UFC와 계약을 종료한 뒤 여전히 높은 이름값을 자랑하며 복싱에서 한 건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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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폴 역시 UFC 슈퍼스타였던 네이트 디아즈와 10라운드 복싱 경기를 치르며 승패와 관계없이 자신의 마케팅 능력과 브랜드를 더욱더 공고히 다졌다.

이후에도 그와 복싱 경기를 하고 싶어 하는 UFC 출신 파이터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크 폴은 그중 가장 해볼 만한 상대를 골라 한 번 더 PPV 복싱 이벤트를 열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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