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존 존스 "헤비급서 다니엘 코미어 3차전? 절대 그럴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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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소식

[UFC] 존 존스 "헤비급서 다니엘 코미어 3차전? 절대 그럴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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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 ⓒUFC 트위터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앞둔 존 존스(미국)가 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미국)와 헤비급에서 3차전을 치르는 일에 관심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존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FOX 스포츠와 화상 인터뷰에서 코미어와 3차전 관련 질문을 받자 다음과 같이 밝혔다. 


"내가 그의 벨트를 다시 뺏기 위해 도전하는 건 코미어에게 달렸습니다. 그가 라이트헤비급 벨트를 포기했다고 들었는데, 이는 아주 좋아 보입니다. 그가 챔피언이 아니었다는 걸 사람들 대부분이 알고 있죠. 저도 그걸 알아요. 저는 2011년부터 챔피언이었어요. 이건 사실입니다. 벨트는 그에게 '주어진 것'이죠. 그는 저를 이긴 적이 없습니다. 그는 나에게 도전하고 진짜 챔피언이 됨으로써 (사람들이 갖는) 모든 의구심을 지울 수 있어요."


"그는 헤비급에서 좋아 보여요. 그는 헤비급에 맞게 디자인됐어요. 그곳에서 편안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모든 싸움에서 자연적인 상태(감량고 없이)로 임합니다. 헤비급은 그의 스포츠죠. 저는 그가 훌륭한 헤비급 챔피언이 된다고 말했어요. 나와 싸우기 전 그는 이미 헤비급에서 눈물을 흘렸죠. 헤비급은 그의 전장입니다. 내가 헤비급에서 그에게 도전할 이유가 전혀 없어요. 왜냐하면 나에겐 개인적인 일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가 라이트헤비급으로 내려온다면? 다시 개인적인 일이 됩니다."



존스는 코미어와 두 번 맞대결해서 모두 이겼다. 1차전은 판정승, 2차전은 TKO 승리였다. 하지만 2차전 뒤 약물검사에서 금지 약물 튜리나볼이 검출돼 경기는 무효로 처리됐다. 상대 전적은 다시 1전 1승으로 돌아왔다. 그는 이달 초 실시한 미국반도핑기구(USADA) 약물검사 샘플에서 튜리나볼 소량이 발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UFC 232가 열리는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로부터 출전 금치 처분을 받아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기회가 사라지는 듯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와 제프 노비츠키 UFC 이사가 구세주로 등장했다. 둘은 "결백하다"는 존스의 주장을 받아들이며 경기 장소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이전했다.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가 존스의 UFC 경기 출전을 허가했기 때문이다. 존스는 약물 투약을 의심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발적반도핑기구(VADA) 검사를 받기로 결정했다.


"저는 모든 약물검사와 관련해 걱정하지 않아요. USADA와 VADA의 테스트를 받는 게 정말 흥분됩니다. 여러분이 원한다면 '사실'을 무시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 일이 끝날 때쯤 내가 정당화될 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난 정말 그래요. 거짓말 탐지기 조사까지 받았어요. 그리고 난 말했죠. 이 스포츠에서 고의적으로 부정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요. 전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통과했어요. 시간이 시나면, 우리 모두 이게 정확히 무언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저는 믿습니다."



존스는 29일 로스앤젤레스 잉글우드 더 포럼에서 열리는 UFC 232에 출전해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스웨덴)을 상대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 나선다. 이들의 대결은 메인 이벤트로 펼쳐진다. 존스와 구스타프손은 대전료로 50만 달러(약 5억 5800만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UFC 232 코메인 이벤트는 크리스 사이보그(이하 브라질)와 아만다 누네스의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이다. 밴텀급 챔피언 누네스가 페더급 챔피언 사이보그에게 도전한다. 사이보그와 누네스는 대전료로 각각 50만 달러, 35만 달러(3억 9000만 원)를 수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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