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32 파이트 카드 ⓒUFC 트위터
UFC 232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잉글우드 더 포럼에서 열렸다. 언더카드부터 메인카드까지 풍성한 대진이 UFC 232를 수놓았다. 화끈한 경기에 이은 믿을 수 없는 결과가 벌어져 올해 마지막 UFC 넘버링 대회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라이트급] BJ 펜 vs 라이언 홀
BJ 펜(미국)이 커리어 사상 첫 번째 서브미션 패배를 기록했다. 신성 라이언 홀(미국)에게 1라운드 하체 관절기를 당해 '탭' 했다. 2011년 10월부터 이어온 5연패 사슬을 끊지 못하고 오히려 1패를 추가했다. 은퇴를 번복하고 옥타곤으로 돌아온 그에게 6연패 시련이 다가왔다. 한때 UFC 라이트급과 웰터급을 정복했던 천재 파이터는 이제 '몰락한 천재'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러운 사람이 됐다.
The first man to EVER submit BJ Penn.
— UFC (@ufc) 2018년 12월 30일
Wow, @RyanHall5050 #UFC232 pic.twitter.com/dCvhlVBP0g
[미들급] 유라이어 홀 vs 베본 루이스
유라이어 홀(자메이카)은 UFC 퇴출 위기에서 살아났다. 1, 2라운드 내내 밀리다가 3라운드에 그림 같은 오른손 카운터 펀치로 루이스를 무너뜨렸다. 최근 3경기 2승 1패 전적을 쌓으며 계속해서 옥타곤 여정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홀은 경기 뒤 옥타곤 인터뷰에서 "여동생 니키가 그동안 우울증 증세로 힘들어했다"며 "오늘은 내가 아닌 여동생을 위해 싸웠다"라고 고백했다.
ONE shot! @UriahHallMMA closes the show in the 3rd with a beautiful counter right hand! What a comeback win! #UFC232 pic.twitter.com/LY1gt8zUA6
— UFC (@ufc) 2018년 12월 30일
[헤비급] 안드레이 알롭스키 vs 월트 해리스
전 헤비급 챔피언 안드레이 알롭스키(벨라루스)는 월트 해리스(미국)에게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알롭스키는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 했다. 이로써 3연패 늪에 빠졌다. 올해에만 네 경기에 나서는 부지런함을 보인 동시에 두둑한 대전료를 챙겼지만, 4전 1승 3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둬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전 챔피언의 카리스마는 온데간데없다. 해리스는 2연패 뒤 2연승 하며 헤비급 신성으로서 재도약에 나섰다.
They're throwing heat here in round 1! #UFC232 pic.twitter.com/zfEQsx6ceC
— UFC (@ufc) 2018년 12월 30일
Left hand like a piston for @TheBigTicket205! #UFC232 pic.twitter.com/WrpAVWY65P
— UFC (@ufc) 2018년 12월 30일
[페더급] 채드 멘데스 vs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OH Mendes rocks Volkanovski here in round 2! #UFC232 pic.twitter.com/PgjeqJX2JX
— UFC (@ufc) 2018년 12월 30일
VOLKANOVSKI HAS ARRIVED!!!#UFC232 pic.twitter.com/f874DKcP2e
— UFC (@ufc) 2018년 12월 30일
Only men to beat Mendes inside the Octagon:
— UFC (@ufc) 2018년 12월 30일
- Jose Aldo
- Conor McGregor
- Frankie Edgar
- @AlexVolkanovski
Wow. #UFC232 pic.twitter.com/bq2HQQQLfg
볼카노프스키가 타이틀전 경험자 멘데스를 2라운드 46초 만에 TKO로 꺾고 차기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 자격을 향해 전진했다. 볼카노프스키는 조제 알도, 프랭키 에드가, 코너 맥그리거에 이어 멘데스를 옥타곤에서 쓰러뜨린 네 번째 남자가 됐다. 볼카노프스키의 페더급 랭킹 '톱 5' 진입도 가시권이다. 10위인 그가 5위 멘데스를 격파했기 때문에 순위가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멘데스의 순위였던 5위로 뛰어오를 가능성이 가장 크다.
현재 UFC 페더급은 신성들의 반란으로 떠들썩하다. 기존 단단했던 베테랑들의 벽이 신성들의 공격으로 조금씩 허물어졌다. UFC 페더급 '폭군'으로 불린 조제 알도는 1991년생 파이터 맥스 할로웨이에게 2연패 하며 타이틀 전선에서 물러났다. 프랭키 에드가는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커리어 사상 첫 번째 KO 패를 당하며 랭킹 3위로 밀려났다. 컵 스완슨은 헤나토 모이카노(카네이로)에게 무너졌다. 현재 할로웨이를 위협할 가장 위험한 인물 1순위로 꼽히는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는 이듬해 3월 UFC 235에서 또 다른 페더급 베테랑 제레미 스티븐스를 상대한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타이틀 도전권이 코앞가지 다가온다. 이 대열에 볼카노프스키가 합류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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