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김원웅 광복회장 “박근혜 정권, 존재 자체가 악!” 과거 발언 보니…

김원웅 광복회장이 15일 천안시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읊었다.

김원웅 광복회장이 쏟아낸 강경 발언에 관심이 집중돼 사람들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진 가운데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운동 당시 했던 말이 재조명된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최순실 사태가 한창이던 2016년 11월 5일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당시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을 강력히 주장하며 다음과 같은 발언을 쏟아냈다.

“우리 국민은 박근혜에게 책임을 맡겨둔 적이 없다. 우리 국민은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꼽은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권은 그 존재 자체가 악이다. 박근혜 정권은 친일을 미화하고 독재를 찬양하고 국정교과서를 강행했다”라며 “자라나는 세대에 그런 교과서를 가르치는 것은 범죄 행위다. 박근혜 정권은 범죄 정권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원웅 광복회장은 15일 열린 광복절 행사 ‘광복절 경축식’에서 “문재인 정부가 일본 경제 보복에 잘 대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께 박수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현재 온라인에선 김원웅 광복회장의 반일 발언을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한쪽으로 치우친 사상을 가진 사람이 광복회장직을 맡는 것이 위험하다는 의견과 친일에 강력히 반대하는 주관이 회장직과 어울린다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광복절을 맞아 포털사이트에선 관련 키워드 ‘천안 독립기념관’ ‘비오는날 태극기’ ‘광복절 행사’ ‘대한민국 만세’ 등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