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제주도 카니발 칼치기 폭행 장면 보니 ‘충격’… 피해 가족 정신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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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화 정치

[동영상] 제주도 카니발 칼치기 폭행 장면 보니 ‘충격’… 피해 가족 정신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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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신촌진드르교차로에서 발생한 이른바 ‘제주도 카니발 칼치기 폭행 사건’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거세다. 사건의 주요 내용은 한 집안의 가장(운전자)이 가족들 보는 앞에서 어느 남성에게 폭행을 당한 일이다. 온라인에서 분노가 들끓는다.


해당 사건은 15일 교통사고를 전문으로 다루는 한문철 변호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문철TV’를 통해 문제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공론화됐다.




한문철 변호사는 제보받은 블랙박스 영상에 자신의 소견을 더했다. 제보에 따르면 A 씨는 7월 4일 신촌진드르교차로에서 조수석엔 아내, 뒷좌석엔 각가 8살, 5살 아들을 태우고 운전하고 있었다.


갑자기 흰색 카니발이 자동차와 자동차 사이를 빠르게 추월하는 불법 주행 일명 ‘칼치기’로 A 씨 차량을 앞질렀다. 보복운전 목적이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가까스로 피한 A 씨가 창문을 열고 항의하자 카니발 차주 B 씨가 차에서 내려 욕설을 퍼붓고 A 씨를 폭행했다.  







한 변호사는 “그 사건으로 뒷좌석에 타고 있던 두 아이는 불안감 때문에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아내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 변호사가 이어 공개한 아내의 정신과 진단서는 충격적이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이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상기 환자는 7월 4일 제주도 자동차 도로에서 남편이 일방적으로 구타당하는 장면을 아이들과 함께 목격하고 나서 불안감, 우울감, 수면장애, 끔찍한 장면의 반복적 회상 등 증상으로 약물 및 상담 치료를 받고 있다. 향후 2개월 이상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


A 씨의 상해진단서도 충격 그 차제다. 흉추의 염좌 및 긴장, 경추의 염좌 및 긴장, 요추의 염좌 및 긴장, 눈꺼풀 및 눈 주위 타박상에 전치 2주가 나왔다.







A 씨 아내는 B 씨의 폭행 장면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했다. 한 변호사가 해당 영상도 공개했다. 카니발에서 내린 B 씨는 욕설을 퍼부은 뒤 500㎖ 물병을 손에 쥐고 A 씨에게 휘둘렀다.


이내 주먹으로 A 씨를 폭행했다. A 씨 아내로부터 스마트폰을 빼앗아 멀리 던지기까지 했다. 이 장면을 A 씨 두 아들이 뒷좌석에서 지켜봤다. 한 변호사에 따르면 A 씨 두 아들은 아버지가 맞는 장면이 떠올라 잠을 이루지 못한다.




한 변호사는 “맞은 사람, 힘이 없어서 맞았겠느냐. 같이 대응하면 똑같은 사람이 될 수 있으니, 그리고 갑자기 달려드니 차 안에 있어 방어할 수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A 씨는 사건을 맡은 경찰이 단순 폭행, 재물 손괴로 조사를 끝내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관련 기사가 쏟아져 카니발 차주를 비난하는 댓글이 빗발치고 있다.


현재 ‘카니발 폭행남’ 신상까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직 신상은 밝혀지지 않았다. 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글까지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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