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구혜선 vs 안재현 인스타 폭로전, 어떤 반박 글 오갔나 보니… ‘충격’

안재현 인스타 ⓒ안재현 인스타그램 캡처

파경 및 이혼 위기에 빠진 스타 커플 구혜선(35)과 안재현(32)이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인스타)으로 폭로전에 나섰다.

안재현이 먼저 21일 인스타에 글을 올려 불씨를 지폈다. 무려 1800자에 달하는 장문(長文)이었다. 안재현은 “개인사로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하다. 저는 구혜선 님을 많이 사랑했고 존경하며 결혼했다. 저희 두 사람 다 공인이기에 이 모든 과정이 조용히 마무리되길 진심으로 바랐다”라고 운을 뗐다.

3년간 결혼 생활을 하는 동안 힘들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서로가 좋아서 시작한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 저희는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사이를 좁혀가는 게 좀처럼 쉽지 않았다”라며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저희는 합의하에 별거를 결정, 다섯 마리 동물들과 그녀가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제가 집을 나왔다. 이후 지속적인 대화 끝에 7월 30일 구혜선 님과 이혼을 합의했다”라고 주장했다.

안재현에 따르면 그는 구혜선이 정한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다. 그 내역엔 가사일 일당, 기부금 등이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며칠 뒤 구혜선으로부터 처음 합의했던 금액이 부족하니 함께 살던 아파트 소유권을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이후 구혜선은 안재현이 사는 오피스텔에 들어와 핸드폰을 뒤져 녹취를 시작했다. 이 일을 계기로 안재현은 이혼 결심을 굳혔다. 그로부터 며칠 뒤 구혜선이 변호사를 선임해 이혼을 원한다고 연락했다. 안재현은 구혜선과 결혼 뒤 1년 5개월간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으며 우울증약까지 먹어야 했다.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었습니다. ‘가정을 지키고 싶다’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긴 대화 끝에 서로가 합의한 것을 왜곡해 타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계속 본인의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더욱더 결혼 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이런 일을 하면서 상처를 분명 받고 있을 와이프에게 미안합니다. 하지만 이해를 하기는 힘듭니다. 다 제가 부족해서, 저의 개인사를 잘 정리하지 못해서 생긴 일인 만큼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구혜선 인스타 ⓒ구혜선 인스타그램 캡처

안재현 인스타 폭로글이 올라오자 구혜선이 반박글을 올렸다. 역시 인스타를 통해서였다. 구혜선은 “안재현 씨가 남긴 글을 보고 저 또한 이렇게 글을 올린다. 합의금을 받았다는 내용에 대한 설명해 드리고 싶다”라고 입을 열었다.

“합의금 중 기부금이란, 결혼식 대신 기부한 모든 금액을 말하며 그것은 모두 구혜선의 비용으로 진행을 했기 때문에 반은 돌려 달라 말한 거고요.”

“현재 안재현 씨가 사는 집 모든 인테리어 또한 구혜선의 돈으로 한 것이고 가사노동도 100% 구혜선이 한 일이었기 때문에 제가 하루 3만 원 씩 3년의 노동비를 받은 것이지, 이혼 합의금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오피스텔에 찾아간 행동에 대해선 다음과 같이 반박했다. “별거 중인 오피스텔은, 별거용으로 사용하기 위함이 아니라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그의 말을 존중해 제 허락함에 얻은 공간이었으니 제게도 저곳을 찾아갈 권리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외에 집을 달라고 말했던 건 별거 중이 아닐 때부터 이미 그는 집에 있는 시간이 없었고 이혼해주면 용인 집을 주겠다고 하기에 ‘알겠다’고 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얘기는 조금 충격적이다. 원문 그대로 옮겨본다.

“그때부터 남편은 이혼 이혼 노래 불러왔습니다. ‘내가 잘못한 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해온 남편이었습니다.”

“남편은 같이 생활하는 동안에도 권태기가 온 남성들이 들을 수 있는 유튜브 방송을 크게 틀어놓다 잠이 들기도 하고, 저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습니다. 한때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그 여인은 좀비가 돼 있었습니다. 지금도요.”

파경설이 처음 보도되고 나서 4일간 둘 사이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