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일본여성 폭행’ 남성 인터뷰 “여자 쪽 먼저 욕해… 거울 보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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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화 정치

[동영상] ‘일본여성 폭행’ 남성 인터뷰 “여자 쪽 먼저 욕해… 거울 보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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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캡처


서울 마포구 홍대에서 일본인 여성 관광객을 한국 남성이 폭행했다는 보도 속 실제 주인공이 언론 인터뷰에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A 씨는 24일 YTN과 단독 인터뷰에서 당시 사건 경위를 공개했다. A 씨는 23일 오전 5시쯤 귀가하다 길에서 일본인 여성 6명과 마주쳤다. 평소 일본어에 관심이 많아 말을 걸었으나 반응은 냉담했다.




ⓒYTN 캡처


“처음부터 저를 약 올리듯이, 조롱하듯이 하면서 뒤에서 (사진 또는 영상을) 찍더라. 그 여자도 저한테 처음에 ‘야 거울 좀 보고 오라’라고 했다”라며 “그 여자도 저한테 욕을 했다. 일본어로도 욕하고 뭐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A 씨는 일본 여성들이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는 반응을 보이자 시비 끝에 한 여성의 머리채를 잡았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여성들의 주장처럼 때리거나 폭행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동영상을 보라고 해서 봤는데 때린 부분이 없었다. 같이 확인했다”라며 “그런데 그 여자분들은 그거에 대해 캡처를 해서, 마치 진짜 때린 것처럼 그렇게 (사진을) 올렸더라. 편집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A 씨에 따르면 일본 여성들이 부른 남성들(지인)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일본어로 사과하고 화해도 했다. 다친 곳이 있을까 봐 연락처도 남겼으나, 갑자기 파렴치한으로 언론에 나와 억울하다고 말했다.







“남자들이 와서 중재하면서 ‘일단 너희(일본 여자)도 욕한 거에 대해서 잘못했으니까 사과하고 형이 먼저 사과하시라’고 해서 저는 ‘미안하다’고 얘길 했어요. 일본어로 ‘고멘나사이’라고 하고.” 


A 씨는 일본 여성들과 시비는 지소미아 파기(종료)에 따라 악화일로로 치닫는 현재 한일 관계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했다.


“비하하는 말을 제가 했지만, 일본에 악감정은 없다. 개인적인 싸움이 있었던 거다. 오해가 있던 거다. 그 부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트위터로 사진과 영상을 공유한 일본 여성들에게 YTN 측이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처음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하고 나서 조작된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상 속 여성과 폭행당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진 속 여성의 신발이 달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피해를 주장한 여성이 반박하는 게시물을 한 차례 더 올리면서 일단락되는 듯했다. 최초 올린 영상은 현재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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