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캡처
서울 마포구 홍대에서 일본인 여성 관광객을 한국 남성이 폭행했다는 보도 속 실제 주인공이 언론 인터뷰에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A 씨는 24일 YTN과 단독 인터뷰에서 당시 사건 경위를 공개했다. A 씨는 23일 오전 5시쯤 귀가하다 길에서 일본인 여성 6명과 마주쳤다. 평소 일본어에 관심이 많아 말을 걸었으나 반응은 냉담했다.
ⓒYTN 캡처
“처음부터 저를 약 올리듯이, 조롱하듯이 하면서 뒤에서 (사진 또는 영상을) 찍더라. 그 여자도 저한테 처음에 ‘야 거울 좀 보고 오라’라고 했다”라며 “그 여자도 저한테 욕을 했다. 일본어로도 욕하고 뭐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A 씨는 일본 여성들이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는 반응을 보이자 시비 끝에 한 여성의 머리채를 잡았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여성들의 주장처럼 때리거나 폭행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韓国で韓国人にナンパされて無視し続けたら急に怒ってきて友達が迷惑です。と言ったらずっと付きまとわれて暴言言われ続け日本と韓国の差別用語を永遠に言われ続けた結果何かあったら怖いなと思い動画を撮ったらいきなり走ってきて髪の毛引っ張られて暴行されました。
— みゆりん🦄🍠 (@miyurindarukoro) August 23, 2019
韓国治安悪すぎて無理 pic.twitter.com/y9NcNpl7JW
“동영상을 보라고 해서 봤는데 때린 부분이 없었다. 같이 확인했다”라며 “그런데 그 여자분들은 그거에 대해 캡처를 해서, 마치 진짜 때린 것처럼 그렇게 (사진을) 올렸더라. 편집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A 씨에 따르면 일본 여성들이 부른 남성들(지인)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일본어로 사과하고 화해도 했다. 다친 곳이 있을까 봐 연락처도 남겼으나, 갑자기 파렴치한으로 언론에 나와 억울하다고 말했다.
“남자들이 와서 중재하면서 ‘일단 너희(일본 여자)도 욕한 거에 대해서 잘못했으니까 사과하고 형이 먼저 사과하시라’고 해서 저는 ‘미안하다’고 얘길 했어요. 일본어로 ‘고멘나사이’라고 하고.”
A 씨는 일본 여성들과 시비는 지소미아 파기(종료)에 따라 악화일로로 치닫는 현재 한일 관계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했다.
“비하하는 말을 제가 했지만, 일본에 악감정은 없다. 개인적인 싸움이 있었던 거다. 오해가 있던 거다. 그 부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트위터로 사진과 영상을 공유한 일본 여성들에게 YTN 측이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처음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하고 나서 조작된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상 속 여성과 폭행당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진 속 여성의 신발이 달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피해를 주장한 여성이 반박하는 게시물을 한 차례 더 올리면서 일단락되는 듯했다. 최초 올린 영상은 현재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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